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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갔다(해외)

태국여행하면서 먹은 것들(1)

2019년 11월말 조지아여행 이후 2년 반만이네요.

이렇게 오랫동안 해외여행을 못 가게 될 줄은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 상상도 못하셨겠죠.

그동안 매일같이 여행유튜브를 보면서 어딜 갈까 여러 후보지를 놓고 고민했었는데,

작년에는 여행유튜버들이 터키를 그렇게 많이 가더라고요. 리라화 폭락 영향 때문인지...

그래서 터키를 갈까 싶었어요. 이스탄불에 2~3일인가 밖에 안 있어봐서 이스탄불도 다시 가고 싶었고, 제가 못 가본 여러 매력적인 도시들도 가보고 싶었고...

그러다 어느 순간 다들 또 태국을 가시더라고요.ㅋㅋㅋㅋ

안 그래도 역병이 돌기 전엔 1년에 한 번꼴로 가던 곳이라

결정했습니다. 코시국 첫 여행지는 태국으로!!

 

발권은 일정변경, 취소 등 유동적인 상황이 많은 거 같길래 상대적으로 취소가 쉬운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발권했네요.

근데 유류할증료가... ㅡ,.ㅡ

 

각설하고 여행기 시작합니다!!

 

 

 

 

 

 

기내식 오랜만이네요.

맛있지는 않았는데 저녁을 안 먹은 터라 그냥 꾸역꾸역

아직 주류는 서비스가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맥주라도 마시고 싶었는데 아숩...

 

 

* 여행1일차

 

금요일 밤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터라 여행의 시작은 주말시장인 짜투짝에서!!

https://goo.gl/maps/h959wiPSZkv1gHmp7

 

아직 이른 시간이라 오픈을 안 한 곳이 많았어요.

 

그래서 옆에 있는 농산물시장인 어떠꺼시장으로 갑니다.

https://goo.gl/maps/s3yyS8EXABhVhCdV6

지나가면 과일을 맛보라고 하나씩 주십니다.

 

리찌? 달기는 한데 전 람부탄, 리찌, 롱깐 이런 과일들은 입맛에 안 맞더라고요.

 

목말라서  코코넛주스 사마셨는데 달지도 않고 시원하고 맛있더라고요.

 

살짝 얼어 있었어서 더더더더 맛있었어요!!

 

 

배가 고파서 시장 구경 전 배부터 채우기로..

그동안 너무 먹고 싶었던 팟 카파오 무쌉을 주문했습니다.

 

매운 거 엄청 좋아해서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고추식초? 같은 거에서 고추만 덜어냅니다.ㅋㅋ

60밧(약 2,200원)인데 진짜 너무 맛있네요.ㅠㅠ

생어거스틴에선 비싸서 안 먹었는데 여기서 실컷 먹어야겠어요.ㅋㅋ

 

 

새콤한 망고스틱 좋아해서 한봉다리 샀는데

이건 신맛밖에 없어서..

제가 원한 건 새콤, 아작, 달콤한 망고스틱이었거든요.

 

 

오랜만에 짜뚜짝시장 구경 실컷하고

아리역쪽으로 이동해서 두번째 식사를 합니다.

https://goo.gl/maps/AVdrjAxPtokChFtcA

 

여행은 낮맥이죠!!!!

근데 살얼음맥주를 주셔서 폭발 ㄷㄷ

이렇게 흐를 줄 몰랐네요.ㅋㅋ

 

첫날부터 쏨땀!!

이날 이후 1일 1쏨땀 실천합니다.

 

다른 음식은 갈릭새우

 

쏨땀도 맛있지만....

이거 진짜 대존맛

갈릭이 바삭하게 씹히면서 후추와 고추의 매콤함과 짭짤함의 조화

진심 너무 맛있어서 카톡으로 친구들한테 자랑하며 먹었어요.ㅋㅋㅋ

 

가게도 아담하고 이쁘더라고요.

 

배불러서 마사지 받으러 왔습니다.ㅋㅋ

https://goo.gl/maps/BNhZrdoVNd7STBvC9

후기가 좋아서 간 곳이었는데 비싸고 별로였어요.ㅋㅋ

 

 

고만 숙소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숙소 근처에 예전에도 맛있게 먹었던 맛집이 있더라고요.

https://goo.gl/maps/M3G1R5jnh7WJkWzJ8

그래서 배는 안 고프지만 세번째 식사를!!!

너무 그리웠습니다.ㅠㅠ 이 모닝글로리 볶음!!

쏨땀은 어딜 가나 그냥 다 맛있는 거 같아요.ㅠㅠ

 

스티키라이스까지 추가해서

다른 메뉴도 먹고 싶었지만

배가 고픈 상태가 전혀 아니었어서 제일 먹고 싶었던 메뉴 두개랑 또 싱하랑 ㅋㅋ 밥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 여행2일차

 

빠뚜남시장에 갑니다.

https://g.page/dangmaliwanshop?share

여기가 도매시장 같은 곳인데 옷을 저렴하게 잘 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일요일이라 그런지 현지인들로 바글바글하더라고요.

챙이 넓은 모자 이쁜 게 있어서 하나 사려고 했는데 2개 이상부터 살 수 있다고 해서 고민하다 걍 포기했네요.

엄청 복잡복잡한데 그 와중에 먹거리를 파는 곳이 많아요.

이게 무삥은 아닌 거 같은데 돼지고기꼬치가 맛있어 보여서 2개 샀어요.ㅋㅋ

하나에 10밧(370원)이네요.

 

짭짤하니 완죤 맛있었어요. 스티키라이스랑 잘 어울릴 듯!!

 

 

너무너무너무 더워요.

웬만하면 걸어다니는 저도 이건 아니다싶어서 택시 잡아탑니다.

룽르엉에 오고 싶었어거든요.

https://goo.gl/maps/8WFPraLLmypJE9Nn7

여긴 똠얌국수가 유명해요.

그랩기사님들도 바글바글

 

메뉴를 선택하고 국수 종류를 선택하고 담에 고명을 선택하는 방식이에요.

 

여기 오랜지주스가 팁싸마이 싸다구 친다고 해서 마셔봤습니다.

 

그 말이 맞네요. 동의합니다!!

가격이 훨씬 저렴해서 더 맛있게 느껴졌네요.ㅋㅋ

 

 

저는 중간면(센렉)과 모둠고명을 선택했습니다.

 

소스양이 많지 않아서 테이블에 비치된 고추가루를 투하하고 열심히 비벼줍니다.

향신료맛 하나 없고 매콤하니 맛있네요.

특히 저 어묵볼이 탱글하니 맛있더라고요. 민찌는 제가 원래 안 좋아하는 건데도 꽤 괜찮았고요, 순대시키면 나오는 부속같은 저 내장도 냄새 하나 안 나고 맛있었어요.

오늘도 맛집 성공이네요.ㅋㅋ

 

입가심을 위해 오늘도 스틱망고

요건 적당히 달달하니 아작아작 맛있었네요.

 

 

오늘은 공원투어 하는 날이었습니다.

 

 

벤짜씨리공원 한 바퀴 돌아주고

벤짜낏띠공원에도 갔는데 사진을 안 찍었나봐요.ㅋㅋ

공원 두 군데 돌고 시장으로 갑니다.

 

 

끄렁떠이시장에 왔어요.

https://goo.gl/maps/vAKaB486Qm73DuycA

갠적으로 여행가면 재래시장 일부러 찾아다닙니다.

재래시장에 가면 현지인들의 삶을 일부나마 엿볼 수 있는 거 같아요.

 

과일 엄청 저렴해요.

수박이 작긴 하지만 한통에 3,700원

우리나라는 2만원대 후반인 거 같던데.ㅋㅋ

 

잭프룻은 꼬리한 냄새 때문에 좋아하진 않는데

식감이 특이해서 이번에 한 번 매력을 제대로 느껴보자싶어 한 봉 샀습니다.

과일뿐만 아니라 육류, 생선류, 채소류 등등 신선식품은 다 팔아요.

심지어 살아있는 닭, 오리, 거위 다 있더라고요.

시장이 크고 과일도 저렴해서 과일 좋아하시는 분들 들르면 좋을 거 같아요.

 

시장 근처에 찜해놓은 맛집이 있어서 들렀습니다.

https://goo.gl/maps/kGauYH9hAi5W4n4s9

오전에 돼지고기꼬치랑 룽르엉 국수, 오랜지주스를 먹었지만

오늘의 본격적인 식사는 여기서...ㅋㅋㅋㅋ

 

너무너무 덥고 시원한 맥주가 땡겨서 맥주를 찾았는데

맥주를 팔지 않는 식당이더라공.

옆의 편의점에서 사와도 되냐고 여쭤보고 편의점에서 싱하 한 캔 공수

족발덮밥과 팟타이를 주문했습니다.

 

 

야들야들하고 촉촉하고 짭짤하고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갠적으로 비계를 안 좋아해서 이렇게 살코기 위주로 주시니까 좋더라고요.ㅋㅋ

 

이 가게 이름이 야드팟타이인데

이름에 걸맞게 팟타이도 맛있었습니다.

이 가게에서 식사를 가장 오래 한 거 같아요.

맥주 한 캔 마시면서 메뉴 두 개를 천천히 음미하며

행복하고 맛있는 시간을 즐겼네요.

이게 여행이지~ 하면서..(낮맥의 효과)ㅋㅋ

 

 

이번엔 룸피니공원입니다.

이 드넓은 공원에 사람이 없어요.

근데 이번 여행에서 정말 좋았던 것 중 하나가 사람이 별로 없었던 거.ㅋㅋ

물론 핫플에는 사람이 넘쳐났지만 대체로 현지인들이었어요.

 

공원 한 바퀴 여유롭게 산책하는데

눈앞에 도마뱀이...ㄷㄷㄷㄷ

 

크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더 컸어요.ㄷㄷㄷㄷ

 

 

고양이와 도마뱀이 대치 중이었는데

고양이가 먼저 뒤로 빼더라고요.ㅋㅋ

 

 

끄렁떠이 시장에서 사온 과일들

4종류고 다 해서 3,700원이네요.

 

이번 여행에서 싱하를 도대체 얼마나 마신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진짜 많이 마셨습니다.ㅋㅋㅋㅋ

맥주 한 캔과 시장에서 사온 과일을 마시며 쉬다가

1일 1쏨땀과 더불어 1일1마사지를 계획하고 온 거라서

숙소 근처 평점 좋은 마시지샵을 찾아갔습니다.

어제 간 곳보다 가격은 저렴(타이마사지 1시간, 340밧)한데 실력은 더 좋더라고요.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늘 먹은 것들을 생각하면 전혀 배가 고프지 않지만

숙소 근처에 또 맛집이 있는 관계로다가 일단 들어가봅니다.ㅋㅋ

https://goo.gl/maps/UYH4MVtUEdXw4HH6A

 

해물볶음밥이랑 쏨땀을 주문했어요.

불맛나는 진짜 맛있는 볶음밥이었습니다.

쏨땀은 말해뭐햌ㅋㅋㅋ

근데 너무 양이 많아서 볶음밥은 반밖에 못 먹었네요. 쏨땀은 무조건 클리어!!

 

 

 

 

 

 

* 여행3일차

 

오늘은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아이콘시암에 갑니다.

태국 여러번 왔었지만 아이콘시암엔 한 번도 안 가봤었어요.

 

숙소가 라차테위역 근처였는데 구글맵으로 아이콘시암까지 걸어서 1시간 10분 정도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동네구경도 할 겸 걸어서 갑니다.

걸어가는 길에 차이나타운 비슷한 곳이 있었어서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가니까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더라고요.ㅋㅋ

 

아이콘시암에 가려면 강을 건너야 합니다.

선착장 같은 곳에 갔더니 보트를 타려면 200밧을 내래요.

난 강만 건널 건데.... 

그랬더니 다른 선착장을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강건너는 배를 탔습니다.

요금은 10밧도 안 한 거 같아요.ㅋㅋ

 

길을 지나가는데 저를 향해 맹렬하게 짖던 강아지들

근데 넘 귀엽더라고욬ㅋㅋ

 

드디어 와보네요. 쑥시암

아이콘시암 지하에 있는 곳인데 수상시장처럼 꾸며놨어요.

https://goo.gl/maps/3MNT84BoJBZ2fo9o6

가격도 꽤 저렴합니다.

 

배가 고프든 안 고프든

음식은 무조건 2개 이상 주문하기!!!

굴전이랑 쏨땀 ㅋㅋ

 

굴전은 걍 그랬어요.

 

쏨땀은,,, 도대체 맛없는 쏨땀도 있을 수 있을까 싶은 의문이 드는 음식입니다.ㅋㅋㅋㅋ

 

 

 

적당히 배가 불렀지만 비주얼에 낚여 똠얌국수 주문

 

갠적으로 20년 전에 태국 처음와서 먹었던 똠얌꿍의 그 충격적인 맛을 잊지 못해

똠얌꿍은 다신 안 먹는데

똠얌국수는 향신료맛 거의 안 나고 맛있네요.

새콤한 맛도 거부감 하나 안 들더라고요.

저 어묵볼은 여기서도 맛있었습니다.ㅋㅋㅋㅋ

 

이제 다음 목적지로 가야하는데

너무 배부르니 걷기가 싫습니다.

그래서 아이콘시암에서 택시를 잡았는데.....

이게 실수였어요. 그냥 볼트를 불렀어야 하는데...ㅠㅠ

 

태국여행하면서 정말 이해 안 가는 거 하나

택시!!!!

그래도 예전과 다르게 미터기는 무조건 쓰더라고요.

예전엔 미터기 안 쓸라고 해서 흥정을 해야 했는데...

그런데 예전과 변함없는 건 택시기사님들이 길을 몰라욬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다들 스마트폰을 쓰는데도 구글맵을 안 써요.ㅋㅋㅋㅋ

도대체 왜 안 쓰냐고요~~~~

구글이 알려준 경로가 아닌 외곽으로 길게 돌아서 가시길래 제 폰을 드리고 이 경로대로 가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구글이 태국어로 길안내까지 해줬단 말입니다.

목적지 근처까지는 갔는데 목적지를 결국 못 찾아서 중간에 내려서 걸어갔다는......

하아...

 

그래서 도착한 곳이 여기예요. 방루앙 아티스트 하우스

https://g.page/Baansilapin?share

원래 수상시장도 있는 곳인데 코시국이라 수상시장은 안 하는 거 같더라고요.

 

 

저 멀리 56미터? 불상이 보이네요.

 

수상마을인데 진짜 예뻐요.

수로쪽 말고 안쪽으로도 돌아다니면서 사람사는 모습 구경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한두명 봤나? 싶고 현지인 관광객 서너팀?

그 외엔 없어요. 혼자 다니는 사람도 저밖에 없었고

그래서 너무 편하고 여유롭게 찐로컬을 구경할 수 있었네요.

 

카페 앞 의자에서 바람 맞으며 쉬다가 

아까 봤던 그 불상이 있는 사원을 찾아 걸어갑니다.

가깝거든요.

근데 걷다보니 이상하게 손이 허전해요.

하아... 쑥시암에서 옷을 샀는데 쇼핑백을 그 의자에 놓고 온 거. ㅡ,.ㅡ

다시 돌아갑니다.ㅋㅋㅋㅋ

 

쇼핑백은 그 자리에 있더라고요.

여기까지 돌아온 김에 커피 한 잔 하고 가기로...

 

사원가는 길에 만난 닭님들

자유롭네요

 

아까 방루앙 아티스트 하우스에서 본 불상이 이 불상이에요.

https://goo.gl/maps/o8WF7bh7pGAEYnui6

여행 카페에서 본 사진이 있었는데

왓 빡남 파씨 짜런사원과 멀리 떨어진 육교에서 노을지는 시간에 이 불상을 찍은 건데 진짜 멋있더라고요.

근데 그 포토스팟까지 찾아가긴 귀찮아서ㅋㅋ 그냥 여기까지만...

 

 

강건너 남서쪽온 김에 인디마켓 다오카농 야시장까지 갑니다.

https://goo.gl/maps/SQd2eTbb7393JAYZ6

여기 갈 때는 500원도 안 하는 창문없는 버스 타고 갔는데 역시 난 택시보단 버스!!

 

개장준비 중이라 사람이 없어요.

 

 

형님들 포스가 멋있어서 여기서 맥주 한 잔 하기로 합니다.

얼음 바스켓을 추가하면 추가금을 내야 하지만 너무너무너무 더웠기 때문에

얼음없는 맥주는 절대수용불가!!!

 

슬슬 사람들이 들어오고 가게들이 장사를 시작하길래 먹거리를 찾아 둘러봅니다.

팟타이 사는 사람들이 많길래 팟타이 하나 겟

생선 통째로 튀긴 게 맛있어 보이길래 그거 한 세개랑

닭 윙, 봉 각 2개씩도 샀어요.

양이 엄청 많네요. 근데 가격은 아마 5천원도 안 할 거예요.

 

 

맥주 한 병 더 주문하니 이번엔 잔을 갖다주시면서 직접 따라주시네요.ㅋㅋㅋㅋ

음식은 다 맛있었고 양이 너무 많아 다 먹진 못했네요.

 

제가 돌아갈 때쯤에는 사람들이 꽤 되더라고요.

혼자 바에 앉아서 사람구경하며 여유롭게 음식과 맥주 잘 즐기다 갑니다.

 

 

 

 

 

 

* 여행4일차

 

오전에 호스텔 휴게실에서 한국여행자와 만나 대화를 2시간 가량 하는 바람엨ㅋㅋㅋㅋ

11시 넘어서 나온 거 같아요.

근데 오늘은 밤에 비행기타고 치앙마이 가는 날이라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행유튜브 보며 가고싶은 곳으로 찜해놨던 거기만 갔다오는 걸로...

 

그 전에 숙소 근처에 있는 방콕예술문화센터에 들릅니다.

https://goo.gl/maps/dSqnPeQamyM8jdfZ7

딱히 관람할 거리가 많은 곳은 아닌데

시원하고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ㅋㅋㅋㅋ

소품도 좀 구경하다가 근처에 카오산로드 가는 선착장이 있길래

목적지 중간인 카오산로드 잠깐 들르기로 합니다.

https://goo.gl/maps/GuyqodjaqNwdjGef9

 

코시국이라 그런가 거의 20분은 기다린 거 같아요.

 

 

9밧? 정도되는 배타고 카오산로드로...

 

 

카오산로드는 이 음식점에 오려고 들렀어요.ㅋㅋㅋ

https://goo.gl/maps/iDSBEwBHQWANji6S7

폰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식당사장님 손주의 뒷모습

게임 좀 그만하라고 폰 뺏으려고 하면 요리조리 피하고 난리납니다.ㅋㅋㅋㅋ

근데 귀여워요.

 

 

오늘도 낮맥! 여행은 낮맥아입니꽈!!

싱하가 없다고 해서 리오

 

 

팟카파오무쌉을 주문했어요.

 

평점이 높은 이유가 있습니다.ㅋㅋ

가격은 저렴한데 맛은 절대 저렴하지 않아요.

도대체 태국에 맛없는 음식도 있긴 한 건지 궁금할 지경이에요.

맛있게 먹고 있는데

뭔가 아쉽습니다.

여긴 어차피 한 번밖에 못 올 곳이고

볼트로 택시 불렀는데 12분 걸리더라고요.

재빨리 추가 주문을 합니다.

못 먹으면 포장하면 되니까요.

 

그러나 태국음식은 주문하면 엄청 빨리 나오잖아요.ㅋㅋㅋㅋ

팟타이 빠르게 나왔습니다.

 

팟타이도 맛있네요.

 

옆에 있는 파까지 우걱우걱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볼트를 타고 온 오늘의 목적지는 

파타백화점

https://goo.gl/maps/YYDAxcuQzz7aLx9p6

 

망한 상점 같지만 엄연히 영업을 하는 곳입니다.ㅋㅋㅋㅋ

 

근데 백화점이 아닌 

파타동물원이 오늘의 목적지예요.ㅋㅋ

 

 

5층에서 표를 사서 7층 옥상 동물원으로 가야합니다.

어른은 200밧, 어린이는 150밧으로 적혀 있길래 200밧을 내밀었더니 직원분이 태국어로 뭐라고 뭐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쏘리? 하고 물었더니 아... 하면서 돈을 받으시고 표를 주시더라고요.

하아... 진짜 아까비~~~

제가 좀 쎈스가 있었더라면 뭐라고 뭐라고 하실 때 아아~~ 하면서 100밧은 다시 거둬들였을텐데 말이죠.ㅋㅋㅋㅋ

현지인과 외국인 가격이 달랐던 거예요. 제가 태국인인줄 아셨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 어딜 가나 다 한국인으로 알아보는 스타일인데!!

심지어 대만 같은 데를 가도 한국인인줄 알아보는데 이번 태국여행에서는 현지인으로 오해?를 많이 받았네요.ㅋㅋ

 

동물원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새들이 보여요.

동물원은 굉장히 작고 동물들도 많이 없어요(근데 그게 외려 좋더라고요. 갇혀있는 동물들이 별로 없는 거니까....)

 

제가 여길 온 이유는

 

 

동물들 먹이주기 체험?을 하려고...ㅋㅋ

채소 한 봉지에 20밧, 한 바구니에 100밧이에요.

 

한 바구니 사서 옆구리에 끼고 동물원을 돕니다.

 

먼저 오랑우탄

 

하나 주면 바로 잡아서 입에 물도 재빠르게 다시 손을 내밀어요.ㅋㅋㅋㅋ

 

 

수줍게 먹이는 받아가는 원숭이...

 

 

....인줄 알았는데 아놔~

막 빼앗네요!!!ㅋㅋㅋㅋ

 

 

얘는 따라는 오는데 먹이를 주면 막 손을 피해요..ㅋㅋ

이유는 모르겠네요.

 

먹이를 주다보니 얘네가 옥수수를 좋아하더라고요.

이 옥수수가 달달하잖아요. 초당옥수수처럼.. 그래서 그런 거 같아요.

 

얘네는 오이 주니까 손을 쳐서 떨어뜨리고 ㅡ,.ㅡ

대놓고 옥수수 달라고 하더라고요.ㅋㅋ

 

 

염소 두 마리가 돌아댕기는데

이 녀석이 졸졸졸 따라다니더라고요.ㅋㅋ

강아지처럼 매달리기도 해요.ㅋㅋㅋㅋ

 

 

먹이를 원숭이들에게 주다보니 염소, 양 이런 애들은 줄 게 얼마 안 남았었어요.

미안해서 한 봉지만 더 사서 줬는데 양이 턱없이 부족했다능....

 

 

 

 

 

혼자 전세낸 듯 동물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배불뚝이 스토커 염소 덕에 더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ㅋㅋㅋ

 

 

불쌍하게 안쪽에 누워만 있어서 어떤 동물인지도 식별을 못하겠더라고요.

 

호저일까요? 가시가 다 빠져서 너무 안타깝더라고요.ㅠㅠ

안타까운 마음을 두로 하고 동물원을 나와

이번엔 버스를 타고 시암파라곤으로 갔네요.

 

시암파라곤 1층에 있는 고메마켓에서 여행 막바지에 살 것 좀 구경하고

아직 이른 오후지만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밤비행기 타고 치앙마이에 가야 하니까요.

 

두편으로 작성하려고 했는데 어쩌면 세편이 될 수도...ㄷㄷㄷㄷ

 

1편은 여기까지...

다음여행기로 이어집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