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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갔다(해외)

2016년 3월 엄마랑 프랑스여행#1

프랑스 여행하고 화요일에 귀국했는데 오늘... 아니 어제네요. 12시까지 야근.ㅠㅠ

근데 잠이 안 오네요. 사진이나 올려야죠.ㅋ

 

엄마랑 다녀왔네요. 

작년에 이탈리아 여행할 때는 종일투어도 무리없이 다니셨는데 1년 사이 체력이 많이 떨어지셨어요.

반나절만 걸어도 힘들어하셨네요.

내년은 많이 걸어야 하는 유럽여행은 힘들 거 같아요.

 

각설하고 음식사진 나갑니다~~

(아이폰이랑 미러리스랑 섞여있어요)

 

 

엄마가 아침을 안 드셔서 공항에서 새우버거

 

 

 

 

루프트한자를 탔어요.

처음 이용하는 항공산데 좋네요.

서비스도 좋고... 좌석도 넓은 편이고.. 전체적으로 만족했어요.

 

 

 

기내식은 그냥 저냥

 

 

 

 

뮌헨을 경유했는데

입국심사를 할 때 질문을 하더라고요.

입국목적이랑 어디 갈 건지, 언제 귀국할 건지 등등...

처음이었어요. 이런 질문 받은 거..ㄷㄷㄷㄷ

대기시간이 길지 않아서 면세점 대충 돌다가 파리로~~

 

 

 

독일에 들르는 기념으로 브레첼

예전에 카페미고였나.. 거기서 파는 이빵을 참 좋아했었는데...

 

 

 

1시간 30분 비행하는데도 간식을 주네요. 굳~

 

 

 

에어프랑스 리무진을 타고 밤 8시경엔가 개선문에 도착했어요. 여기서부턴 택시 타고 들어갔네요.

 

 

 

파리에서의 첫날, 새벽같이 몽생미셸투어 ㄱㄱ

 

투어의 첫 목적지 에트르타

 

날씨가 좋았으면 훨씬 이뻤을 거 같은데.. 날이 흐리고 무지 추웠네요.

 

폰카랑 미러리스랑 왜 차이가 없는 건지...ㅠㅠ

 

여긴 옹플레흐

예쁜 항구마을이에요.

 

토요장인가가 열려서.. 장구경도 재밌게 했네요.

 

가이드가 추천해준 식당인데... 음.......

갈레뜨는 괜찮았어요.

근데 홍합찜은 별로...

 

 

 

치킨갈레뜨였는데 치즈도 쭉쭉 늘어나고 엄마가 만족해하셨네요.

 

 

작년에 스페인 가서 먹었던 빠에야 생각이 나서 한 팩 샀어요.

 

 

빵순이라... 빵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ㅋㅋ

 

 

이거 하... 정말 맛있었어요.ㅠㅠ

배부른 상태였는데 야금야금 뜯어먹다가 결국 차 타기 전에 다 먹어버렸,,,,,ㄷㄷ

 

 

 

 

드디어 몽생미셸

 

바람이 어마무시한데.. 가이드 말로는 오늘은 안 추운 거라고...ㅋㅋ

 

 

 

엄마의......... 의문의 1패 ㅡ,.ㅡ

 

 

하아..... 야경이.... 너무 멀어서 긍가 카메라에 안 담기네요.

이제 생각났는데....

투어 사이트에 메일 주소랑 보내면 사진 보내준다던데.. 잊어버리지 말고 사진 받아야겠네요.ㅋㅋ

 

 

새벽에 시작해서 밤 11시 훌쩍 넘어 투어가 끝났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유일한 투어였어서 힘들긴 했지만 나름 괜찮았어요.

 

 

다음날 본격적으로 파리시내 관광을 나섰네요.

 

 

아침에 호텔에서 나와 바로 옆 지하철역으로 갔더니만

일요장이 뙇~!

우어우어우어~~~~

여행가서 장 구경하는 거 겁나 좋아라하는데

꽃이며 과일이며 빵이며 생선부터 별의 별 거 다 팔더라고요.

지하철역(사실은 지상철)과 역 사이에 쫘악~ 펼쳐져있었어요.

원래는 숙소 바로옆 역에서 지하철 탈 생각이었는데 장 구경하느라 다음 역까지 의도치 않게 걸어가게 됐네요.ㅋㅋ

장구경은 언제나 재밌어요.ㅋㅋ

 

알록달록 싱싱한 과일들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들고 다니기 무거운데도 불구하고 오렌지를 크기별로 샀네요.ㅋㅋ

근데 산 보람이 있게 아~~~주 맛있었어요.

 

 

얼마 안 걸었는데 엄마가 허리 아파하셔서 스타벅스에서 좀 쉬고..

 

바스티유광장에 벼룩시장이 선다길래 가는 길에...

길 건너 빵집에 줄이....

오오오오 저긴 가봐야 해!!!

 

 

바로 길 건너가서 저도 줄을 서봅니다.ㅋㅋ

 

 

히야~ 디저트들이.. 어찌나 이쁜지.... 눈이 호강했네요.

 

 

 

전 이런 디저트류는 먹는 것보다 보는 걸 더 좋아합니다.ㅋㅋㅋㅋ

근데 보는 것만으로도 살찌는 기분...ㅠㅠ

 

 

1유로였나.. 바게뜨. 정말 맛있네요.

 

 

드디어 바스티유광장

 

장이 생각보다 꽤 컸어요.

덕분에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좋았습니다.ㅋㅋ

 

 

 

 

저 까늘레... 와 풍미가 개쩔~~~~

 

 

 

 

여행 가기 전에... 루트니 뭐니 준비 하나도 안 하고 딱 하나 열심히 찾아본 게 맛집.ㅋㅋㅋㅋ

찜해놓은 식당 중 한 곳에 갔네요.

 

 

송아지요리랑 관자요리가 맛나대서 그걸 먹으려고 했는데...

 

 

ㅠㅠㅠㅠ 둘 다 안 된대요.ㅠㅠㅠㅠ

 

 

블랙앵거스 스테이크랑 오리가슴살로 주문~

 

 

 

 

 

 

 

 

 

 

 

저는 소고기를 안 좋아해서 엄마가 스테이크를 드셨는데 맛있다고 하셨네요.

근데.... 다 드시고는...

너무 먹어서 질린다고 다신 스테이크 안 드신다고 선언!!!ㄷㄷㄷㄷ

 

오리요리도 소스가 달달하고 고기는 연하고... 맛있었어요.

저 바나나구이는 당도도 당도지만

구운바나나의 풍미가 이 정도일 줄은...ㄷㄷㄷㄷ

오리고기랑 굉장히 잘 어울렸어요!!

 

근데 엄마는 바나나가 너무 달다고 싫으시다고..ㅋㅋㅋ

 

퐁피두센터

 

 

엄마는 이 건물이 맘에 안 든다고..ㅋㅋㅋㅋ

 

 

몽마르뜨 언덕 갔다가...

 

 

근처에 무슨 상까지 받은 유명한 빵집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겁나 많은 계단을 오르내리며 찾아갔는데......

 

 

거의 다 나갔네요..ㄷㄷ

 

 

 

하나 남은 에끌레어는 내가~!!

 

 

 

바게뜨는 구운지 좀 되서 긍가 그냥 그랬어요.

낮에 먹었던 바게뜨는 완전 감동적인 맛이었는뎁..ㄷㄷ

 

 

에끌레어는 흠.... 맛있네욤.ㅋㅋ

 

 

 

다음날 오랑주리미술관

 

사람이 없어서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로뎅의 키스

 

 

로뎅박물관에는 석고로 만든 게 있던데..

 

 

나오는 길에 들른 빵집.ㅋㅋ

 

 

 

이스파한

이런 거 원래 안 좋아하는데....

이제부터 좋아합니다.ㅋㅋㅋㅋ

 

생각보다 달지 않아요.

완전 새콤~~~~~하고 상큼하고 부드럽고 달달하고 쫀득하고

모양만 이쁜 게 아니라 맛도 이뻐요!!!!

 

 

여기서 현지인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간 이탈리안레스토랑

 

 

이건 추천메뉴였는데....

 

 

햄이 너무 짜서...ㅠㅠ

 

얘는 보이는 그대로의 맛

 

 

 

탱클한 새우가 많이 들어있었네요.

 

 

너무 짜서 빵이랑 같이 먹으니 맛나더라고요.

 

근데 양이 너무 많아서 반도 못 먹은 듯요..ㄷㄷㄷㄷ

 

로마의 판테온을 모델로 해서 만들었다는 팡테옹

 

로마 거보다 훨씬 크고 화려하네요.

 

 

 

 

 

다음날 아침

파리에서 6박했는데 조식불포함으로 예약했었거든요.

 

좀 늦게 나가는 날 호텔조식을 이용했는데

나쁘지 않더라고요.

 

 

 

 

크로와상은... 조식에 나오는 거마져도 맛납니다.ㅠㅠ

 

 

거의 내내 흐렸는데 모처럼 파란 하늘을 보여줬네요.

 

숙소를 일부러 에펠탑 근처로 잡았는데...

제대로 된 야경 한 번 못봤다는 슬픈 이야기....는 여기서 접고

 

 

오르세박물관으로 갑니다.

 

 

 

 

 

 

 

오르세박물관에서 나오는 길에 들른 빵집에서 산 크로와상이랑 치킨샌드위치

 

 

보기에도 파사삭하죠?

겉은 파사사사삭!

속은 부들촉촉쭬깃~~

 

샌드위치도 보기에는 좀 부실한 거 같은데... 아 진짜 맛있었어요.

배불렀는데도 꾸역꾸역 다 먹었어요.

아까워서가 아니고 넘나 맛나서요.ㅠㅠㅠㅠ

 

 

근데 엄마는 오르세보다...

앵발리드의 군사박물관을 더 흥미로워하셨네요.ㅋㅋㅋㅋ

 

 

 

 

로뎅박물관

 

 

 

오랑주리에서 봤던...

 

 

어느 각도에서 봐도 아름답더군요....

 

 

엄마가 저녁 먹으러 가기 귀찮다고... 숙소 들어가는 길에 들른 맥도널드

 

미식천국 파리에서 맥도널드라니!!!!!!

 

우리나라 거보나 패티가 퍽퍽하대요.

순살이 많이 들었단 얘기겠죠?!? ㅡ.ㅡ

 

 

다음날~

또 숙소 옆 지하철로 갔더니만 ㄷㄷㄷㄷ

또 장이 선 겁니다.ㄷㄷㄷㄷ

수요일하고 일요일에 장이 서나봐요.

오후 2시에 닫는다고 하던데... 여튼 또 신나게 구경하면서 지하철역 한 정거장 걸어가기~

 

샹젤리제거리에서 쇼핑을 하려고 했었는데.....

스카프 이쁜 거 하나 봤는데 엄마가 비싸다고 안 사신다고........

사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싫다고 하시네요.

 

쿠스미티도 잔뜩 사고

 

이번 여행에서 반드시 가야하는 음식점 중 하나였던 해산물레스토랑에 갔네요.

 

 

 

메뉴판이 참 친절하죠?ㅋㅋ

 

 

전에 다른 식당에선 영어메뉴판 없냐니까

프랑스에 온 걸 환영해~ 라고 응수하던... ㅡ,.ㅡ

 

사진처럼 양이 겁내 많아요.

그래서 메뉴 하나만 주문~!

 

 

 

 

 

정말

ㅋㅋㅋㅋㅋ

나오는데 입 벌어짐

ㅋㅋㅋㅋㅋ

 

 

저희가 들어올 때는 몇테이블 없었는데 음식 나올 때쯤 되니까 현지인들로 꽉 차더라고요.

 

근데 다른 테이블은 우리 건 진짜 암 것도 아니에요.

접시도 더 크고 양도 더 많고

우리처럼 둘이 하나가 아닌

둘이 메뉴 두 개, 또는 넷이 메뉴 세개 막 이럼.ㅋㅋㅋㅋ

 

 

라이스수프라는데 오징어찌개맛이나요.ㅋㅋ

좀 짜긴 했지만.... 맛있어서 제가 거의 다 먹었네요.ㅋㅋ

 

 

랍스터는 랍스터맛이고..

 

 

 

오징어는 오징어맛이고

 

 

 

새우는 새우맛인데...

 

 

근데 정말 맛나네요.ㅋㅋㅋㅋ

특히 새우가 완전 달았어요.

 

 

생각보다 적게 나와서 더 만족!!!!!

엄마도 지하철 타고 오래 온다고 별로 맘에 안 들어하셨는데

음식 드시고는 아주 좋아하셨네요.

 

배불리 먹고 루브르로~~

 

 

뭔가 작당을 하는 듯한 에로스

 

 

루브르를 초속으로 관람하고.. ㅡ,.ㅡ

엄마가 힘들어하셔서 뮤지엄패스는 본전도 못 뽑..ㅠㅠ

 

 

엄마가 호텔에서 쉬시는 동안 저는 또 주된 목적에 충실...

빵순이의 빵찾아 왕복 4킬로~!

 

 

빵집이... 안팎으로 다 포스가 넘치네요.

 

디저트쪽 사진을 찍으려니까 점원이 사진 안 된다고..

그러면서 필요한 거 있음 뭐든 말하라고... 종 치면 된다고...

종이 어딨는데?!?!?!?ㅋㅋㅋㅋ

여튼 귀욤귀욤한 흑인청년이었는데...

 

여자점원이 계산을 도와주는 동안 옆에서 이거 저거 설명을 해주다가

통역이 필요하면 자길 부르라고..

그럴 일 없을 거라고 했는데...........

영수증 달라니까 여자점원이 못 알아들이시고 결국 그 남자점원을 소환ㅋㅋㅋㅋ

둘이 꽁냥거리며 못 알아먹을 프랑스어로 대화하는데 겁나 커엽ㅋㅋㅋㅋ

 

건 그렇고...

 

 

바게뜨는 머... 역시 예술

 

 

이번 여행에서 가장 집중했던 크로와상은...

 

ㅠㅠㅠㅠ

 

 

 

이러니 내가 왕복 4킬로는 걸어서 오는 걸 마다 않지!!!!

아~~ 넘나 맛난 그....

 

오리지널 호가든인가봅니다.

패키지가 이뻐서 찍어봤어요.

 

 

이 맥주 괜찮더군요.

근데 좀 쎄요.

 

 

페레로로쉐가 너무 싸서...

쟁여오고 싶었지만.... 

 

 

캐리어가 이딴 초코렛에겐 자릴 비워줄 수 없다고 해서.... ㅡ,.ㅡ

 

 

점심을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저녁 생각 없으시다는 엄마가..

 

제가 하도 권하니까 한 입만 드신다더니 결국 하나 다 드신 예의 그 크로와상.ㅋㅋㅋㅋ

엄마도 극찬!!!

우리나라에선 왜 이렇게 못 만드냐고...

만드는 데도 있긴 있을 거예요. 많지 않아서 글지....

 

 

파리에서의 마지막밤을 ...

 

 

샤요궁전에서 에펠탑을 감상하며 마무리...

 

다음날 기차타고 스트라스부르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