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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갔다(해외)

2018년 9월 나홀로 뉴욕 여행#2

새벽같이 일어나서 버스터미널로 왔어요.

오늘은 쇼핑백 대신 캐리어를 끌고 다녀야 한다는

마성의 쇼핑몰 우드버리에 갑니다.

 

 

아삭달달 납작복숭아

 

 

 

 

이건 호스텔에서 만나서 우드버리 같이 가게된 친구가 준 거

 

 

속에 누텔라가 들어 있었어요.

 

 

도착했는데

오픈 전이라 안마의자에 앉아 쉬기

 

원래 여행 다닐 때 쇼핑 잘 안 하는데

여긴 무조건 사는 게 이득이라고 하길래....

반나절 가량 쇼핑했습니다.

 

 

 

 

버스시간이 애매해서 먹은 치폴레

 

 

 

 

 

할랄가이즈랑 더불어 대존맛 등극

 

 

원하는 거 골라 담을 수 있어요.

고기는 치킨을 골랐던 거 같아요.

 

 

 

라면 같이 생긴 건 치즈

 

 

 

온더보더 같은 데서 먹어본 맛인데.... 

맛있어요!!

 

 

고수향이 났던 거 같은데

동남아음식을 많이 먹다보니

어느 순간 적응한 거 같아요.

좋아하진 않지만 거부감은 없는 수준

 

 

 

그냥 가방이나 좀 살까 하고 간 건데...

왜 여행을 통해 자기자신을 발견하고 이해한다고 하잖아요.

전 제가 이렇게 쇼핑에 미친 인간인 줄 몰랐어요.ㄷㄷㄷㄷ

 

저걸 어떻게 들고 가려고 저렇게 산 건지...

 

 

 

숙소에 짐 놓고 이번엔 브루클린으로..

여긴 전화예약 밖에 안 되는데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어플이 있더라고요.

한 11번 시도했나? 결국 예약 성공!!

친구랑 피터루거에서 만나서 저녁 먹기로 했거든요.ㅋㅋㅋㅋ

(뉴욕에 아는 사람 1도 없음)

 

 

우연찮게... 친구랑 여행일정이 같았어요.

그래서 친구가 뉴욕에서 만나서 밥 먹자고 하더라고요.

 

친구는 지인과 오래전부터 계획한 여행이었고

전 마일리지로 어디갈까 하다가 뉴욕행 보너스 항공권이 남아 있길래 발권한 거였거든요.

근데 알고 보니 비행기편까지 똑같았,,,,

 

쨌든 원래 3명을 예약했는데

호스텔에서 만나 쇼핑 같이 갔던 동행이 같이 가도 되냐고 해서 합류!!

 

 

오래된 곳이군요.

 

 

여기 식전빵 맛있어요!!

 

 

 

 

 

양파빵이었던 듯

 

 

 

 

여기 버터가 진짜 대존맛

여태 먹어본 버터랑 완전 달랐어요.

풍미 쩔고 핵존맛!!

 

 

 

좀 오래 걸렸는데 드디어 나왔습니다. 스테이크

 

 

 

 

전 소고기 안 좋아하는데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

그냥 한 번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소고기 알못인데도 맛있더라고요.

 근데 저희도 치폴레 먹은 지 얼마 안 됐고

친구일행도 점심을 늦게 먹었는데 그게 양이 엄청 났었다고..

그럼에도 다들 맛있게 먹었지만

넷이서 저걸 다 못 먹었,,,,, ㄷㄷㄷㄷ

 

 

 

 

금박지 초코렛

 

 

밥먹고 차마시러 ㄱㄱ

 

 

 

 

케익 종류가 ㅎㄷㄷㄷㄷ

 

 

 

 

 

 

 

 

 

 

보기만 해도 꾸덕하고 진한 맛일 거 같,,,

 

 

 

 

케익맛은...

 

 

기억에 없어요.ㄷㄷ

 

 

너무 배불렀거든요.

 

 

 

 

야경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봅니다.

 

 

 

 

브루클린에서 바라보는 맨해튼 전경

 

호텔 루프탑이었는데

여기 입장할 때 투숙객 아니면 20달러인가 받는다고 했었거든여?

근데 걍 팔목에 그림만 그려주고 입장시키더라고요.

그거시 아직도 미스테리.....

 

 

 

 

다음날 아침

 

 

사과가 새콤시큼새콤했어요;

 

 

 

나만의 먹킷리스트

열과 성을 다해 엄선한 맛집만을 리스트업

....했다고 자부합니다!!

 

 

 

블루보틀, 처음 들어보는 곳인데

 

맛있다고들 하니 한 번 가봅니다.

 

 

 

 

 

걍 라떼맛 ㅡ,.ㅡ

 

 

 

 

이번엔 베이글맛집

 

 

 

 

여긴 레알 찐맛집!!

 

 

 

 

 

 

하나 하나 신중하게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는....

 

 

 

음, 일단 비주얼만 봐도 만원 받을만 하네요.

 

 

그렇다면 맛은...

여태 먹어본 베이글 중 제일 맛있었어요!!!!

 

 

내가 골랐지만 진짜 조합이 쩔어!!

(물론 여긴 어떤 조합이든 다 맛있을 거 같아요.ㅋㅋ)

 

 

 

전날의 과도한 쇼핑으로 캐리어가 하나 추가로 필요해서

살 만한 게 있나 둘러봅니다.

일단 이걸로 찜!!

 

 

 

 

 

 

 

 

 

아몬드초코렛 사러 일부러 찾아간 건데

사려던 게 다 떨어졌다고 해서 결국 못 샀네요.

 

 

 

 

 

 

 

이건 사고 싶었지만...

숙소에 있는 짐을 생각하면

계획에 없던 건 단 한 개도 추가해선 안 돼!!

 

 

 

워싱턴스퀘어파크(라고 하네요.. 아이폰이)

 

 

 

 

 

 

 

 

연주 멋졌어요.

 

 

 

여기가 그리니치 빌리지래요.

 

 

 

 

 

 

여긴 소호

 

 

 

 

이거 찾아 여기까지 걸어옴요.

 

 

이건 시식용으로 줘서 먹은 건데 맛이 기억이 없....

 

 

 

 

 

 

 

 

매월 필링의 맛이 달라지나봐요.

 

 

 

도넛 하나 가격 ㅋㅋㅋㅋㅠㅠㅠㅠ

 

 

포장이 너무 과한 거 아닙니꽈?!?

미쿡 첨 가보고 놀란 거

여긴 분리수거를 안 하더라고요.ㄷㄷㄷㄷ

그럼 그 많은 쓰레기는 도대체 어떻게...ㄷㄷㄷㄷ

 

먹는 거 앞에 두고 쓰레기 얘기 해서 지송.... ^^;;

 

 

 

 

 

오! 맛있어요.

패스츄리를 튀긴 거 같은 맛이고

안에 든 건 무화과잼이랑 스트로이젤 가나슈

 

필링이 빠져나와서 먹긴 좀 힘들었지만

너무 달지 않고 맛있었어요.

 

 

 

웨스트빌리지

 

 

브라이언트파크 근처인가봐요

 

 

 

 

옥수수 좋아하는데.....

다른 거 먹어야 하니 아는 맛은 패쓰~!

 

 

 

 

 

 

 

지하철 타고 브루클린으로 왔어요.

스모가스버그  주말푸드마켓

 

 

 

 

너무 늦게 가서 약간 파장 분위기?

 

 

 

 

 

 

 

 

뉴욕 맛집 다 모인 듯

 

 

그러려고 그런 건 아닌데

만드는 과정 신기해서 구경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내 손에...

음... 이거슨

중국맛?!?!?

 

 

 

 

 

 

 

 

 

 

 

망고에 파프리카파우더 ㄷㄷㄷㄷ

 

 

결국 옥수수 사먹었네요.ㅋㅋ

 

 

요런 노란옥수수 좋아합니다.

 

 

 

 

브루클릭에 독특한 컨셉의 상점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한참 구경했네요.

 

 

 

 

 

 

폴라포 같이 생겨서 샀는데

 

 

 

믹스베리 갈아서 그대로 얼린 거 같은 맛

얼음알갱이를 기대했건만....

 

 

 

배터리파크

 

 

사람이 거의 없어서 여긴 좀 무섭더라고요.ㄷㄷ

 

 

 

 

빠른 걸음으로 사람 많은 데로 이동하다 만난 황소 궁디

 

 

 

 

 

다음날 아침 수퍼마켓 구경

 

 

 

 

피타칩은 이거보다 트레이더조 게 더 맛있어요.

 

 

또 다시 브루클린입니다.

 

 

 

 

 

 

 

브런치 맛집이래서 찾아간 곳

다행히 제가 들어갈 땐 웨이팅이 없었어요.

 

 

근데 얼마 안 있어 줄이 길게 늘어서더라고요.

 

 

잘생긴 등짝 ㅡ,.ㅡ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잘생김 ㄷㄷ

슬프게도..

열심히 사진 찍는 거 보고 

눈 마주치고 손가락 브이하며 웃어준 분은 이 분이 아니었,,,

 

 

 

 

 

마시면 건강해질 거 같은 색

 

 

 

 

브루클린에서 브런치라....

살다보니 이런 경험도 하는군요.

 

 

 

딱 봐도 맛있어보이는데

 

 

핵꿀맛이었어요.

 

 

스크램블드에그가 이렇게 맛있는 건지 여기서 처음 알았,,,,

 

 

이거 매콤해요!!

대존맛

 

 

아보카도에 오일, 소금, 고춧가루 등을 뿌린 거 같아요.

 

 

같이 먹으면 엄지 척!!

 

 

 

 

 

 

 

중간에 계속 필요한 거 없는지 묻고

엄청 친절했어요.

핫소스 필요하냐고 묻고 갖다주고

 

 

 

모든 게 다 맘에 드는 곳이었네요.

 

 

슬립노모어 보고 만났던 분들 중 몇분이랑

푸드마켓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프로스펙트 파크로 가야 하는데 대중교통이 없는지라 

처음으로 리프트(우버 같은 거)라는 걸 타봤네요.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딱 미쿡스러운 케익

 

 

 

 

 

 

 

 

 

 

한 분이 다이소에서 사온 돗자리 갖고 오셔서 편하게 쉴 수 있었어요.

 

 

기름지고 존맛

 

 

 

 

 

 

음... 그냥 핫소스로 버무린 맛

 

 

단맛을 조금 추가하면 훨씬 맛있었을 거 같은데...

그래도 다신 안 먹을 맛

 

 

비주얼로 압살

 

 

 

 

비주얼만 압살

 

 

 

군만두

 

 

생굴

 

 

 

 

 

향신료맛이 강하고 너무 고기고기해서 별로

만두는 비비고

 

 

맛없,,,,

 

 

그래도 날씨 좋은 날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앉아서 시원하게 즐기는 여유 

넘 좋네요.

 

 

 

 

브루클린 다리

 

 

 

 

 

 

 

 

 

 

 

목마르니 커피 한 잔

 

 

 

 

 

 

 

 

 

 

 

 

 

 

브루클린 다리 건너기

 

 

따릉이 전용 도로까지 사람들이 점거해서

따릉이가 엄청 따릉따릉거려요.

 

 

 

 

 

이 멋진 뉴욕의 야경을 감상하며 했던 생각은

 

그래...

더럽고 치사하고 짜증나고 열받아도

다니자.

회사에서 월급 따박따박 주니 이런 델 올 수 있는 거 아니냐...

사장님 감사합니다!

월급받는 만큼만 일하겠습니다!!!

 

 

 

 

 

 

 

 

 

 

다음날 아침 현대미술관

 

 

 

 

오디오가이드가 무료였던 거 같아요.

열심히 들으면서 관람했어요.

 

 

 

 

 

 

 

 

 

 

 

 

 

기대를 많이 했던 곳인데...

생각보다 작품이 많지 않았던 거 같은 느낌이....

멧이 너무 컸어서 비교되서 긍가...

 

 

 

또 왔어요.

할랄가이즈

 

 

 

이번엔 랩으로

 

 

 

 

빨간 소스 듬뿍 뿌려서

이것도 맛있는데

라이스가 더 나은 거 같아요.

 

 

 

 

길가다 1달러짜리 피자가 보여서

 

 

 

 

이런 스타일 피자 좋아합니다.

1달러짜리데 맛있었어요!!

 

 

 

 

 

다시 첼시마켓으로 

 

 

 

선물용으로 책도 사고

 

 

여기까지 오늘 길에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또 쇼핑을.....ㄷㄷㄷㄷ

 

 

 

피타칩 사러 갔다가 신선하길래 산 바나나였는데..

무겁고 처치곤란이라 그냥 먹어버리기

 

 

뉴욕 가면 꼭 사야지 했던 브랜드

우드버리에는 별로 없길래 하나도 못 사고 일부러 찾아간 브랜드인데

제가 찾는 스타일이 없더라고요. 아숩...

 

 

 

뜨어어ㅓ어ㅓ어어ㅓ어어어ㅓㄱ

도대체 가격표에 무슨 일이...ㄷㄷㄷ

 

 

세일이 끝냈대요.ㅠㅠㅠㅠ

 

 

직원분에게

아니 어제 내가 이거 살라고 찜해놓고 갔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막 가격 찍어놓은 사진 들이대며 얘기하니

 

 

전화 한 통 하시고는

그 가격에 해줄게~!

ㅋㅋㅋㅋ

쏘쿨~~~

 

 

 

 

맥주천국

 

 

 

 

 

 

 

 

 

뉴욕에서의 마지막 밤이 아쉬워...

 

맥주 마시다 말고

야경보러 다시 나갔어요.

 

 

 

더 프레스 라운지

탁 트인 뷰가 정말 멋졌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와인알못이라...(지금도 와알못인데 마시긴 해요)

맛만 봄 ㄷㄷ

 

 

 

 

 

숙소로 돌아와서 또 맥주 한 캔

 

 

 

다음날 아침 사무실에 갖고 갈 초코렛 사러 캔디샵에 왔어요.

 

 

이거 먹어봤는데 완전 불량식품맛이라... ㅡ,.ㅡ

 

그래도 살까 고민하다

걍 전부 초코렛으로만...

 

 

 

귀국할 때

스마트폰 데이터도 없는데

공항가는 길을 제대로 확인 안 했었어요. ㅡ,.ㅡ

버스터미널에서 공항행 버스를 타면 된다고만 들었고,

캐리어 두 개 쇼핑백 큰 거 두개 끌고 힘들게 걸어서 터미널까지 갔지만,

아무도 모른대.ㅠㅠ

공항행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ㅋㅋㅋㅋ

개멘붕

 

그 미친 짐을 들고 이 사람 저 사람 붙잡고 물어보는데

한 친절한 부부가

여기서 공항까지 가는 건 지하철타고 공항철도타고 어쩌고 저쩌고해서 가는 게 제일 빠르다고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그분들이 알려준대로 이동

 

 

그 많은 짐을 이고 끌고 지하철역까지 가는데 와 진짜 

캐리어는 그렇다쳐도 쇼핑백은 버리고 싶었,,,,

출국심사도 까다롭다던데 늦을까봐 엄청 쫄리고

미친 듯이 쇼핑한 거 엄청 후회되고 ㅠㅠ

 

 

그래도 그 와중에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짐 많으니 플랫폼으로 내려갈 때 엘리베이터를 타라,

니가 탈 열차 승강장용 엘베는 몇번이니 꼭 그걸로 타라, 등등

상세하게 알려주고 도와주는 역무원도 있었네요.

 

 

그렇게 마지막으로 환승한 공항철도를 타고 나서야 한 숨 돌릴 수 있었어요.

 

 

 

출국시간 2시간 좀 안 되게 남기고 공항에 도착했는데

앞에 있는 사람들 짐검사를 엄청 깐깐하게 해서

또 살짝 쫄렸,,,

그러나 나는 언제나처럼 초스피드로 통과

 

 

게이트 도착해서 진짜 한숨 돌리고

남은 달러 처분용 베이글 사서 ㅊㅁㅊㅁ

 

 

 

캐리어 15킬로로 나가서 43킬로로 돌아왔네요.ㄷㄷㄷㄷ

 

 

 

 

 

 

화장품은 백화점에서 사면 비싸니까 무조건 여행갈 때 면세점에서!!

 

 

 

 

팝업북

친구 아이 주려고 샀어요.

 

 

 

 

슬립 노 모어 관람할 때 썼던 가면

 

쓸 데는 없지만 그념으로 갖고 왔네요.

 

 

 

공룡덕후인 조카

역시 좋아하네요.ㅋㅋ

 

 

아 근데...

ㅋㅋㅋㅋ

돌아올 때 짐 떄문에 미치는 줄 알아서

쇼핑한 거 엄청 후회했는데

막상 사온 거 쓰면서는

더 살 걸... 이런 생각을... 

퍽~!(과거의 내가 한 대 치는 소리 ㅡ,.ㅡ)

 

 

 

회사 다니면서 받는 스트레스, 여행하면서 풀어요.

이놈의 회사생활은 왜 시간이 지나도 적응되고 나아지질 않는지...

 

예전엔 열정을 갖고 일했는데

이젠 월급받는 만큼만 하려고 해요.

열심히 잘한다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그렇다고 영혼없이 일하는 또 타고난 성정이 있어서 안 되고...

균형 잡기 어렵네요.

 

 

뉴욕은 언제쯤 다시 가게 될 수 있을까요..

 

 

뉴욕여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