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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갔다(해외)

2019년 2월 나홀로 페루 & 볼리비아 여행#7_라파스

 

19년 2월 나홀로 페루 & 볼리비아 여행#6_우유니 소금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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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소금사막에서 평생 기억할 아름다움 기억을 만들고

다시 라파스로 돌아왔습니다.

 

미리 에약해둔 숙소에서 자고 일어나

라파스를 떠나기 전에 예약해 놓은 

일일투어차량을 기다렸어요.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투어차량이 오질 않는 겁니다.

그래서 숙소 주차장의 직원분한테 여행사와의 통화를 부탁하고,,,

암튼 그분이 30분 넘게 여기 저기 통화하고 도와주셔서

겨우겨우 버스를 탈 수가 있었어요.

 

근데 제가 예약했던 소규모 투어는 아니었고,,,

가이드가 데릴러 왔는데 시내버스 타고 다른 픽업장소로 가서

다른 여행객이랑 투어버스를 다시 기다려야 했네요.

 

이곳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겨우 투어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차깔따야 산이랑 달의 계곡을 들르는 투어였는데.....

처음에 예약할 때랑 다르게 완전 큰 대형버스로 이동하게 됐어요.

가는 길이 엄청 좁다던데...... ㅡ,.ㅡ

 

 

쨌든 가는 내내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차타고 가면서 이런 풍경 감상하는 거 좋아라합니다.ㅋㅋ

 

 

 

저 멀리 설산이 보이네요.

지금 가고 있는 차깔따야 산은 해발 5,400미터랬나?

여튼 엄청 높아요.

근데 거의 버스로 올라가고

걸어서 올라가는 구간은 얼마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중간에 세워주고 먹을 걸 사라고 하는데

너무 작은 가게여서 살 게 별로 없었어요.

 

 

치즈맛이 나는 불량식품 같은 과자

짭쪼름하니 맛났어요.

 

 

 

 

오오오오오오 멋있어요!!

 

 

여기서부터 ㅋㅋㅋㅋㅋ

이 좁을 낭떠러지를 

대형버스로 지나갑니다.

ㅋㅋㅋㅋㅋ

 

이게 현실이 아니길 바랐을 정도

 

설마 남미에서 죽진 않겠지????

이런 생각까지 했어요.

 

 

 

근데 저만 그리 생각한 게 아니더라고요.ㅋㅋㅋㅋ

 

 

 

이런 좁은 비포장도로를 굽이굽이 끊임없이 가요

 

 

 

보기엔 멋지지만

막상 대형버스를 타고 지나가면 무섭습니다..ㄷㄷㄷㄷ

 

 

 

 

그러다 어느 순간

제 앞앞에 앉아계시던 부부 중에서

아내분이 버스에서 내리심.ㄷㄷㄷㄷ

무서워서 못 가겠다고......ㄷㄷㄷㄷ

 

그리고 걸어내려가심......ㄷㄷㄷㄷ

남편분 버리고 ㅋㅋ

 

 

 

가이드는 자기들은 여길 맨날 왕복한다고

자기들은 전문가라고

안심시키지만...

 

레알 ㅎㄷㄷㄷㄷ합니다.

 

길이 워낙 좁고, 비포장이고,

바로 옆이 낭떠러지고

그렇다고 천천히 달리는 것도 아니고....

 

 

결국 아내분은 혼자 걸어내려가시다가

택시 잡아타고 시내로 돌아가셨다고 해요.

 

사실 가이드가 내린 곳에서 기다리라고 했었는데

우리가 돌아갔을 때 안 보여서 한참을 우왕좌왕하다

결국 통화 성공해서 행방확인하고 다들 안심 ㄷㄷ

 

 

 

 

 

 

 

 

 

 

 

 

드디어 차깔따야 산 주차장에 도착

 

 

 

 

 

 

 

 

 

 

아 근데 제가 몰랐던 사실

여기 고도가 워낙에 높아서 개추워요.

 

여기서부터 사람들이 주섬주섬 이거저거 꺼내입기 시작 ㄷㄷㄷㄷ

 

아니나다를까 조금만 올라가도 점점 추워지고

설상가상으로 우박까지 떨어지고

게다가 여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요.

해발 5천미터가 넘는 곳이라...

 

 

 

 

 

 

 

 

 

 

가이드 왈

여기 원래 만년설이 있었는데

10여년전부터 지구온난화로 만년설이 녹았다고...ㄷㄷ

 

 

 

흔적만 남았네요.

 

 

위의 사진은 미러리스고

아래 사진은 아이폰인데 

별 차이가 안 느껴지네요.ㄷㄷ

 

 

 

 

날씨도 안 좋고

너무 추웠지만

경치는 너무너무 멋있었어요.

색감이 어쩜,,,,

 

 

 

 

 

 

 

 

 

 

 

우박과 추위 때문에

결국 저는 정상을 몇십미터 앞에 두고

끝까지 올라가지 못했어요.

그래도 멋진 풍경은 원없이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시 버스타고 차깔따야산에서 내려옵니다.

 

 

 

 

 

 

다음에 갈 곳은 달의 계곡

 

칠레 아타카마사막의 달의 계곡 미니미 버전일 거 같아요.

 

 

 

버스 타고 지나가면서 바라보는 풍경들

 

 

 

 

 

구름이 굉장히 멋있었어요.

 

 

 

 

 

달의 계속 근처로 온 거 같아요.

 

 

 

 

달의 계곡 입구

 

 

 

 

 

 

 

 

 

 

 

터키 괴레메에서 로즈벨리 투어할 때 갔던 곳이 생각나네요.

자연에 대해 경외감이 드는 풍경들이에요.

 

 

 

 

가이드 왈,

암스트롱이 국빈으로 초대받아

이곳을 와보고

달의 표면을 닮았다고 해서 달의 계곡이라고 불리게 됐다는데...

음... 믿어도 되는 건지...

 

 

 

 

 

 

 

 

 

 

 

 

 

 

 

 

 

 

 

 

 

 

 

 

 

 

 

 

 

 

 

 

 

 

 

 

 

 

 

 

 

 

라파스에서의 마지막 날

멋진 풍경들을 감상했네요.

 

투어가 끝나고 다시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을 먹을 곳을 찾아봅니다.

 

 

 

가는 길에 엠빠나다 하나 겓

 

 

 

엄청 커요

근데 맛도 엄청 좋아

우리 입맛에 딱!!

맛있어요!!

 

 

 

찜해놨던 음식점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니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다시 입구로 나와서 사진찍고 보여주면서 주문 ㅋㅋ

 

 

 

맥주는 병만 이쁘고

걍 그랬어요.

 

 

 

 

 

 

맛만 볼라고 산 건데

넘 맛있어서 끝까지 먹기 ㄷㄷ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양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1인분 메뉴가 아닌가봐요.

 

 

 

근데 이 볼리비안음식

매콤하니 넘 맛난 거예요!!

 

 

완전 내 스타일!!

 

 

 

닭고기도 맛있고

 

 

감자도 맛있고

 

 

소고기 안 좋아하는데

소고기도 맛있고

 

 

햄은 안 좋아해서 그냥 그랬지만

 

 

 

가격도 비싸지 않았는데

양도 많고 맛도 좋고

볼리비아에서의 마지막 메뉴 선택은 정말 탁월했달 밖에.....

 

어딜 가나 진짜 음식은 맛난 거 잘 찾아먹는 거 같아요.ㅋㅋㅋㅋ

 

 

 

근데 아까워서 끝까지 열심히 먹었지만....

 

하루만 더 묵었으면 포장하는 건데....

 

 

 

페루, 볼리비아 여행기의 마지막 편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