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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갔다(해외)

2019년 11월 나홀로 조지아 여행#1

작년 11월에 다녀온 여행인데... 

요즘 여행을 못 가니 지난 여행을 되새김질하게 되네요.

설산이 보고 싶어서 급하게 발권하고 갔던 조지아

너무 기억이 좋았어서 올해 여름에 다시 가려고 했었는데...... 하아...

 

거의 반년이 지난,,, 즐거웠던 기억을 이제사 끄집어내어 봅니다.

 

 

사실 트빌리시는 몇 년 전부터 가보고 싶어서 항공권만 수시로 검색하던 곳이었는데

(출근할 때 지하철에서 맨날 항공권 검색)

우연찮게 평소보다 저렴한 항공권을 발견하고 바로 발권 ㄱㄱ

그리고 일정 없이 별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무작정 가봅니다.

(갠적으로,,, 너무 많이 알고 가면 재미없어요)

 

 

에어 아스타나를 이용했는데 카자흐스탄 도시를 한 번 경유하는 일정이라 기내 어메니티를 총 4번 받았네요. ㄷㄷ

 

이중 유일하게 사용한 게 양말 ㅋㅋ

 

식사메뉴 두가지 중 치킨 선택

 

음료는 맥주!! 

 

...는 추가가 필수!!

 

격공합니다!!!!

 

식사는 그냥 그랬던 거 같아요. 역시 맥주 추가

기내에서 역대급으로 마신 날인 듯...

겁나 달았던 기억이...

 

경유지인 카자흐스탄 누르술탄공항에 도착했어요.

누르술탄 공항에서 4시간 넘게 대기해야 해서 어슬렁&두리번거리다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성분 두 분을 발견, 말을 걸어봅니다.

 

나 : 저 혹시 트빌리시 가세요?

두분 : 네, 맞아요. 트빌리시 가세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동행을 만나게 되고...

이후 이분들한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더랬죠.

 

 

사실 인천공항에서 환전을 못했거든요.

온라인환전을 처음 해봤는데 

면세구역에선 수령이 안 되는 걸 모르고 출국하고 수령하려고 했다가 낭패를...

현금으로 밖에 환전이 안 된다고 하고 ATM도 없고

현금은 갖고 있는 게 하나도 없었고(있어도 그 환율엔 환전 안 함 ㅡ,.ㅡ)

그래서 지니고 있던 125불정도 갖고 무작정 떠났더랬죠. 

카드는 있으니 뭐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서...

 

여튼 누르술탄 공항에서 만난 은혜로운 이분들과 대기하며 차 한 잔 하고 수다수다

 

트빌리시에는 밤 늦게 도착했는데 이분들은 택시 타고 가시고

저는 공항버스 타고 숙소로 이동 

버스비는 50센트였나... 우리 돈으로 200원 정도 ㄷㄷ

 

 

도착한 숙소의 도미토리 창밖 풍경이에요.

이 숙소는 첫날 1박이랑 마지막날 1박만 예약했었어요.

일정을 안 짜고 온 거라 어떻게 될 지 몰라서...

근데 막상 와보니 위치도 좋고 저렴하고(요일마다 다른데 1박에 1만~1.2만원 정도 수준) 그래서

그냥 연박을 해버립니다.

언제 어느 도시로 이동할지 모르니까 여기 그냥 짐 놓고 다니자 싶어서...

결과적으로 잘 한 거 같아요.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거실

 

 

매일 아침 팬케익을 직접 구워서 줘요.

따근하니 다양한 잼을 발라서 먹는 재미가 있어요.

안타깝게도 날씨가 흐립니다.

 

지하철표를 샀는데 보증금 2라리에 8라리를 쓸 수 있네요.

 

지하철이 엄청 오래됐나봐요.

 

므츠헤타에 가기 위해 다두베역에서 내려 버스정류장에 왔는데 옆에 시장이 있네요.

 

 

아침에 나올 때 호스텔 직원이 오늘 춥다고 더 입고 나가라는 거

괜찮다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을 들었어야 했어요.ㄲㄲㄲ

간간히 부슬비도 내리고 뭣보다 엄청 춥더라고요.

 

날이 흐려도 나름의 멋이 있어서 시간을 두고 구경하고 싶었는데

패딩을 안 입고 나와서 너무너무 추웠어요.ㄷㄷ

 

비수기이긴 하지만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더란...

 

이쁜 곳이 많았는데 비수기라 문 안 연 곳이 많았어요.

 

 

성수기에는 사람 엄청 많을 거 같아요.

추위를 못견디고 다시 도심으로 돌아와서

미리 찜해뒀던 맛집으로 찾아왔어요.

 

점심시간 즈음이었던 거 같은데 제가 들어갔을 땐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조지아 가면 먹어야 할 메뉴 중 손가락에 꼽히는 메뉴인

오자쿠리에 하우스 와인 한 잔

 

 

양이 ㅎㄷㄷㄷㄷㄷ

겉이 빠작빠작하게 구워진 돼지고기에

잘 구워진 감자

그리고 생양파 

 

파프리카 파우더가 아니라 고춧가루 같았어요.

빠삭하고 짭쪼름하고 잡내 하나 없는 돼지고기

 

넘나 맛있었어요.!!

하우스와인도 맛있더라고요.

 

너무 맛있어서 다 먹을라고 했었는데

넘 배불러서 남은 건 결국 포장

 

오자쿠리 18라리, 하우스와인 9라리, 27라리(약10,800원)

조지아 물가 진짜 저렴!!

 

 

지나가는 길에 신긔한 장면이 포착되서 구경하다

 

 

빵 한 덩이 샀네요.

 

이게 1라리, 우리돈 400원 ㄷㄷㄷ

조지아는 먹을 거 없어서 굶어죽는 사람은 없을 듯..

 

 

맛은 쫄깃 부들 짭쪼롬 꼬소

갓구운 거라 배부른 상태인데도 맛있게 느껴졌어요.

 

 

사실 맛만 보려고 산 거라 비둘기들과 나눔합니다.

얘네도 먹다 지쳐서 나중엔 잘 안 먹더란...ㄷㄷ

 

 

조지아에는 홈리스 개들이 엄청 많아요.

특징은..

다들 덩치가 큼

순함

사람 좋아함

관리가 되고 있음

 

 

 

숙소 근처에 있던 꽃집이었는데...

한 번은 사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했네요.

 

 

여행할 때 시장구경 좋아해서 

살 거 없어도 마트에 잘 갑니다.ㅋㅋㅋ

 

구경 실컷하고 사과 두개 귤 두개 겓 (2.07라리)

 

항상 이 길을 지나 까르푸에 갔더랬죠. 그립다...

 

 

쿠라강을 가로지르는 평화의 다리

트빌리시 전경을 찍으면 나오는 다린데..

주변경관하고 잘 안 어울리는 거 같아요. 전 갠적으로 비호

 

 

케이블카를 타고 반대편 언덕으로 갑니다.

트빌리시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들이 있어요.

 

 

 

 

언덕에서 내려다본 시내의 모습인데 이뻐요.

근데 날이 흐려서 좀 아숩네요.

 

조지아의 어머니상

 

보타닉 가든

 

 

전망대가 있는 요새에서 

누르술탄공항에서 만났던 그분들을 우연히 만났네요. ㅋㅋ

만나서 밥먹자고 연락처를 주고받긴 했었는데

어떻게 바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ㅋㅋ

 

 

브레이크타임 때문이었는지 문 연 곳이 별로 없어서

대충 들어간 곳

 

아르고 라는 맥주인데 맛있어서 한 잔 추가!!

 

두분 다 와인을 좋아하시는데 와인리스트가 ㅎㄷㄷ 했던 곳

물론 가격도 ㅎㄷㄷㄷ

 

저는 점심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

 

근데 음식이 다 맛있었다고 해요.

여기서 또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숙소 창에서 내다보면 보이는 그 성당 보러 ㄱㄱㄱ

강아지 한 마리가 길안내를 해주더라고요.

 

 

멋지네요.

 

멋있으니 또 한 번

 

한 번 더!!

 

 

미지막!! ㅋㅋㅋ

 

내려올 때는 그분들이 우버를 불러서 그거 얻어타고 숙소까지 빠르게 도착!!

...해서 숙소에서 파는 맥주 사서 

점심에 먹고 남은 음식을 해치우는데,,,

 

다른 여행자가 여기 전통 간식이라고 맛보라고 주는데

딱 봐도 맛없어 보여서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자꾸 권해서 먹어보니 예상했던 대로 노맛 ㅡ,.ㅡ

이 친구는 이걸 저녁으로 먹더라고요.

 

 

프랑스에서 유학 중인 스페인 학생인데

관광객들 안 가는 좋은 데 있다고 소개해줌

 

스페인 북부라고 했는데 프랑스 에트르타 느낌 나는 거 같아요.

다음날,,

다음에 갈 도시를 정했어요.

메스티아!!

원래 여행할 때 가려고 했던 곳이 메스티아랑 카즈베기 딱 두 곳이었는데

카즈베기는 눈이 많이 내리면 돌아오는 길이 막힌다고 기상상황 보고 이동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날씨를 관망하다가 메스티아부터 가는 게 맞을 거 같아서

메스티아행 기차표를 끊으러 역으로 갑니다.

시간이 많으니 버스타면 바로 갈 거리를 1시간 넘게 걸려서 걸어가기!!

 

 

쿠라강 건너려면 이 지하도를 지나야 하는데 그래피티 천국이네요.

혼자 다니면 쫌 무섭 ㄷㄷㄷ

그렇지만 난 잘 다님

 

동네 구경하는 거 좋아해서 일부러 걸어다니는데

현지인들 사는 모습보니

왠지 모르게 정겹네요. 전 이런 모습이 좋더라고요.

너무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보다도

 

 

 

좋아하는 감자칩이라 보일 때마다 사요!!

 

편하게 쉬고 있는 강아지들...

버스로는 하루 온종일 걸리는데

이동시간이 아까워서 야간열차로 예약했어요.

밤에 떠나는 걸로...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가다보니 시장이 나오네요.

아무래도 도매시장 같아요.

알록달록한 과일천국이라 눈이 호강 *-*

 

납작 복숭아는 봤지만 납작 사과는 첨 봄!!

 

길쭉 사과도 있네요. ㄷㄷ

 

신긔했어요.

조지아도 곶감을 먹는다는 게

 

이건 더 신기했어요.

마늘장아찌도 먹는다는 게

 

곶감 말리는 모습이 우리네랑 같네요.

 

이쯤되면 합리적인 의심(?)이...

우리 조상 중에 이쪽으로 이주하신 분들 계실까요? ㄷㄷ

 

화장실이 급했는데 마침 찜해뒀던 음식점이 나오길래 바로 ㄱㄱ

 

 

고오급 레스토랑인데 규모가 엄청 크더라고요.

역시 이번에도 제가 첫 손님

 

하우스 와인 마시고 싶었는데

여긴 와인을 잔으로 안 판대요.

 

아쉽지만 맥주로 한 잔

 

오스트리인지 챠슈슐리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역시 조지아 오면 꼭 먹어야지 했던 음식

 

 

헝가리 굴라시랑 비슷한 맛이었던 거 같아요.

고기가 부들부들

 

 

작은 빵 하나 추가할래? 묻길래 ㅇㅋ 했는데

 

추천해줘서 감사감사

 

밥 있었으면 밥비벼 먹었을 듯!!!

 

메인요리와 빵, 맥주 두 잔 그리고 봉사료까지 더해져도 27라리(10,800원)

참 아름다운 곳이네요.ㅋㅋ

 

 

 

동네 구경하며 슬렁슬렁 걸어다니기

 

 

숙소 맞은 편 건물인데 엄청 특이해요.

 

딱 봐도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 같은...

 

근데 비수기라 사람은 없고 강아지들만....

트빌리시 사람들은 강아지가 영업공간 안에 들어와 있어도

내쫓거나 하지 않고 이뻐하더라고요.

 

 

야경 보러 어슬렁어슬렁

 

 

다시 숙소로 돌아와 짐을 쌉니다.

 

기차타고 메스티아로 바로 가진 못해요.

주그디디역까지 가서 거기서 마슈르카라는 승합차 같은 걸 갈아타야 해요.

 

 

나름 1등석인데.... 

 

같은 객실에 할저씨 한 분이 타셨는데 젠틀하시더라고요.

베게, 이불, 매트 이런 거 다 커버도 있고

추울 줄 알고 엄청 싸매고 잤는데 깨고 보니 난방이 엄청 빵빵했더란... 엄청 푹 잤어요.

전날 마트에서 샀던 마늘 바게뜨 먹으며

 

 

 

승합차 탑승

 

중간에 휴게소도 들르더라고요.

드디어 설산이 보이네요.ㄷㄷ

생각보다 늦게 메스티아에 도착했습니다.

우쉬굴리라는 시골마을로 트레킹 가려고 온 건데...ㅠㅠ

비수기라 우쉬굴리행 마슈르카는 이미 10시 이전에 떠났고

이후에는 택시이동 밖에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하아 ...

 

 

일단, 숙소부터 찾아가봅니다.

 

숙소에 가니 일단 앉으라고 하시더니

커피랑 케익을 주시네요.

숙소 딸내미도 엄청 귀엽고 주인아주머니도 엄청 친절했어요.

 

짐 풀고 다시 나가봅니다.

트레킹하러 온 건데 어떻게든 알아봐야겠어요.

 

 

이사람  저사람 얘길해봐도 답은 같네요.

택시 밖에 방법이 없다고.

난 내일 아침에 다시 트빌리시로 가야 하는데.... ㅡ,.ㅡ

카즈베기 포기하고 걍 내일 우쉬굴리 갈까 고민하던 차에

프라이빗 택시를 제안하던 분이

쩌기~~ 카페 가면 태국여행자 둘 있으니 그 사람들이랑 얘길 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무작성 그 카페로 들어가서 합석을 청하고...

 

우선 밥을 같이 먹었습니다.ㅋㅋㅋㅋ

하우스와인  무슨 패트병에서 따라 주시던데 넘 맛있어서 두 잔 마셨네요. ㄷㄷ

 

 

이 감자는 또 어찌나 맛있던지...

 

암튼 밥 같이 먹고 우리를 소개(?)시켜준 가이드 같은 분을 다시 만나서 이 근방 투어를 하기로 합니다.

투어는 일인당 55라리로 협상완료  

아... 아저씨 영업력 쩔,,,

 

드디어 고대하던 설산에 발을 디뎠네요.

 

올라오는 길도  너무 멋있었고 너무너무 이뻤어요!!

 

길이 험하고 눈 때문에 미끄러워서 다른 투어택시는 어느 정도까지만 올라오고 

이후는 관광객이 직접 걸어서 올라오더라고요.

근데 우리 가이드님은 베스트 드라이버+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셔서 문제 없다고!!

 

더 높은 곳으로 가자는데 저희가 무서워서 싫다고 하니

아저씨 왈, 나 집에 가면 애가 넷이야. ㅋㅋㅋㅋ

아넵, 믿슙니다!!!

 

전직 스키선수이자 현직 코치라는

가이드(?) 아저씨의 점프력 무엇?!? ㄷㄷㄷ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실컷 즐기다가 내려왔어요.

 

 

그 아저씨 아니었으면 메스티아까지 와서 허탕칠 뻔했어요.ㄷㄷ

 

투어 끝나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근데 저는 도미토리를 예약했는데 공사 중이라고

같은 가격(25라리, 1만원정도)에 2인실을 주셨드랬죠.ㅋㅋ

 

 

방안에 화장실도 있어서 너무나 안락했던,,,

 

최애 감자칩과 맥주는 함께 안 하면 서운,,

 

 

배는 안 고프지만 메스티아에서 밥 한 끼는 먹어야지 싶어서 밤에 나왔어요.

 

근데 비수기라 문 연 곳이 별로 없네요. 스키장이 있다던데 시즌에만 여는 건지...

 

 

할 수 없이 숙소 근처로 돌아와서 문 연 식당이 있어 들어갑니다.

 

하우스 와인 한 잔 주문하고

 

주문한 닭꼬지 볶음밥이 나왔는데....

 

이거 별 거 아닌 거 같은데 개존맛

게다가 닭꼬치 볶음밥과 와인 한 잔이 다 해서 12라리(약4,800원)

 

 

돌아오는 길에 과일 사서 또 맥주 한 캔

 

 

저만을 위한 아침식사를 이렇게 차려주심 ㄷㄷㄷㄷ

 

 

갓구워서 주신 이 치즈빵은 레알 JMTGR

 

카즈베기 돌아가는 마슈르카는 아주머니께서 전화로 픽업까지 도와심 ㄷㄷㄷㄷ

추운데 굳이 나가서 표를 구할 필요가 없었,,,,

넘나 감사했어요.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를 안 들르는 겁니다. ㅠ

화장실가고 싶은데..ㅠㅠ

 

중간에 쉬는 시간에 내려서 화장실을 물어보니 다 없대요.ㅠㅠㅠ

보다 못한 기사님이 저 빵집에 물어보라고...

그래서 문을 열었더니 빵은 창문으로 사는 거라고 문연 저를 보고 기겁하심

그래서 화장실이 급하다고 하니 빵집 화장실 개방해주심 ㄷㄷㄷㄷㄷ

너무 감사해서 나오는 길에 빵 하나 샀어요.

 

 

근데 기사님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 못하심

그래도 의사소통은 가능했어요.

가끔 영어 못해서 여행 못간다는 분들 계신데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요~~

 

 

속에 짭짤한 팥이 들어있는 빵이었는데 너무 커서 먹다 지쳤,,,,

 

깜깜한 아침에 메스티아에서 출발해서 깜깜한 밤에 트빌리시에 도착했네요.

 

 

숙소로 돌악아가기 전에 까르푸에 들러서 요깃거릴 사갑니다.

 

고추, 마늘장아찌랑 올리브를 샀는데

올리브는 넘 짜서 별로 못 먹었고

다른 것들은 맛있었네요.

 

 

마트에서 생맥주도 팔아요.

 

이게 다 해서 11.76라리(약 4,700원)

 

숙소 주방에서 중국인들이 파티를 하고 있더라고요.

 

 

직원이 여기서 먹으라고 해서 ㅋ

 

혼자서 만찬을 즐겼네요.

커틀릿은 딱딱하고 맛없,,,,

웨지감자는 개짜,,,,

마늘피클 대존맛!!!

 

 

다음날 아침, 누르술탄공항의 그 두분과 다른 한 분이 합류해서 넷이서 

카즈베기까지 택시투어를 하기로 합니다.

스압이 심하니 1편은 이쯤에서 마무리할게요.

2편에서 카즈베기 여행기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