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갔다(해외)

2017년 5월 나홀로 스페인 & 포르투갈#2

1편에 이어 2편입니다.

음식사진보다 풍경사진이 더 많은 거 같아서 쫌 민망하네요.^^;;






그라나다 관광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 짐을 정리하고

버스 시간을 기다리며 소파에 앉아 있는데

쥔장여사님께서 어디로 가냐고 하시길래 세비야로 간다니까

세비야 가면 지금 Feria 중이니까 꼭 구경가라고 하시네요.


그게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접수하고,,,,


너무너무 좋았고 제대로 다 못봐서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야 다시 또 갈 수 있으니...

그라나다에 잠시만 안녕을 고합니다.


그리고 버스타고 세비야에 도착



보라색 꽃나무가 인상적이었어요.

길을 지나갈 때 보이는 사람들이 코스튬을 입고 어딜 가더라고요.

음.. 그라나다 숙소 쥔장분이 말한 그 축제에 가시는 건가.. 싶더라고요.



숙소 찾느라 고생 좀 했네요.

지도상 제대로 찾아온 거 같은데 여기가 맞는데 왜 안 보이지???

하면서 이상해했는데 알고보니






문에 걸린 액자에 호스텔이름이... ㅡ,.ㅡ



저처럼 시력 안 좋은 사람은 정말 찾기 어렵겠더라고요.




숙소에 들어가니 공짜저녁을 주더라고요.






면이 다 불어서 맛은 없었어요.ㅋㅋ






크래커에 누텔라 뿌린 거



아는 맛이라 건너뜁니다.




아, 근데

제가 여행을 가면 가는 데마다 축제를 하더라고요.ㅋㅋ

제작년에 바르셀로나에 갔을 때는 공교롭게도 제가 머문 주간이 라 메르세 축제주간이었고,

제가 떠나기 전날이 축제마지막 날이어서 엄청 화려한 불꽃놀이도 즐기고 참 좋았었는데,,



몇몇은 숙소에서 놀고

몇몇은 페리아 구경을 갑니다.



근데 밥 먹고 방으로 들어가 좀 쉴 때

같은 방에 투숙한 사람 중에 이 호스텔의 스텝이 있었어요.

저한테 어디서 왔냐길래 한국에서 왔다니까

남이냐 북이냐 묻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한국인들은 그런 질문 진짜 이상하게 여긴다,

북한은 자유여행이 거의 불가능한 나라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당연히 남한으로 인지해야 할 거 같고 그래서

그런 질문은 디게 이상하게 느껴진다.. 그랬더니

그 친구 왈,

얼마 전에 북한 사람들이 이 숙소에 묵었었다고...ㄷㄷㄷㄷ



강을 건너 축제 장소로 ㄱㄱㅆ










엄청나게 많은 부스가 있어요.

두 종류인데...

프라이빗은 초대받은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고

퍼블릭은 아무나 들어가서 술마시고 춤출 수 있어요.






사람들이 겁나 많더라고요.









스페인 사람들은 누구나 다 춤을 잘 추는 거 같아요.

다들 노래에 맞춰 똑같은 동작의 춤을 추는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하더라고요.ㅋㅋ








저희도 부스 두 군데 들어가서 술마시고 춤추고 즐기다가...

일부가 먼저 숙소로 돌아왔는데,,,

저희는 돌아가는 그 시간에도 행사장으로 가는 사람들이 꽤 되더라고요.

그 시간이 새벽 2시 ㄷㄷ






세비야에서의 아침

굉장히 상쾌했어요.


자정에 리스본으로 떠나야해서 관광할 시간이 하루밖에 없습니다.

찜해놓은 맛집에 언능 가봐야죠!!!



따빠가 맛나다고 해서 간 건데...

아침이라서 아침메뉴밖에 안 하네요.







바 한쪽에 자리잡고

일단 카페 콘 레체 한 잔





다들 샌드위치를 맛나게 드시더라고요.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추천 부탁하니 이걸 주시네요.



토스타다 안달루시아




카페 솔로도 추가했어요.







아 근데 이거 반쪽짜리도 있었는데...

그걸 시킬걸!!



바삭하게 토스트한 빵에 간 토마토 올리고

그 위에 하몬, 반대편 빵에는 올리브오일을 뿌린 샌드위치

어맛! 이건 꼭 먹어야 해!! 정도는 아니에요.

그냥 한 번 먹어볼만한 정도


별로 특별하지는 않네,,,, 하면서 계속 먹고 있음. ㅋㅋ

이제 또 언제 먹어보게될지 모르니까. ㅋㅋ


세비야의 현지인들이 바글거리는 바에서 그들과 아침삭사를 한다는 건

여행자에겐 소중한 경험 같아요.

이건 마치 24시 국밥집에 외국인이 와서

국밥 한 그릇이요! 하는 거랑 비슷하지 않으려나?ㅋㅋ


다른 거 또 먹어야하니까 다 먹지 말아야지~~라는 의미없는 다짐까지 싹싹 먹어치움요.ㄷㄷ

하아.... 그렇게 하루 종일 걸어다니는데도

여행 중에 살이 찌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ㅡ,.ㅡ





세비야는 정말 이뻐요!! *-*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숙소로 돌아와

전날 만나 페리아도 같이 다녀온

한국인 교환학생과 그 학생의 친구인 중국계 이탈리아인 교환학생 두 명과

같이 돌아다녔어요!

한국인 학생이 같이 다니겠냐고 묻는데

나야 개이득!! ㅇㅋㅇㅋ
















대성당에서 본 콜롬버스의 관






실제 유해가 있대요.ㄷㄷ






종탑은 계단이 아닌 비탈식으로 되어 있어서 올라가기가 수월하더라고요.

물론 그렇다고 힘즐지 않은 건 아님ㄷㄷ




종탑에 올라가서 본 풍경은






정말이지 너무너무 이뻤습니다.






뷰가 완전 달라요






역광 따위 껒



사방이 다 이뻐요!!





민낯도 이쁜데

날씨가 좋아 화장까지 하니까 더 이쁜 거 같은 세비야!!













코스퓸을 빌릴 수 있으면 한 번 입어보고 싶었는데

빌리는 건 안 된다고... 아숩..






알카사르



알함브라 미니버전이라는데

미니는 개뿔

여기도 꽤 넓어요.














알카사르 정말 이뻤는데

넓기도 넓고 해가 너무 쨍해서 다 둘러보진 못했어요.

아쉽긴한데.....

여기도 다시 가지 머.ㅋㅋ





다들 너무너무 배가고파 제가 찜해둔 맛집으로 갔습니다.






일단 띤또 데 베라노 한 잔






과자를 와그작거리다보니






제가 주문한 버섯리조또가 젤 먼저 나왔습니다.







오오오오



완전 맛나!!!!

싹싹 비웠어요!!




중국계 이탈리아인인 스페인 교환학생이 주문한 음식



음... 고기가 부드러웠던 기억만...




이건 한국인 교환학생이 주문한 음식



채식주의자라 이걸 주문했는데

먹다보니 햄인가가 들어있어서 맛은 있었는데 먹다 말았대요.




후식으로 준 레몬첼로






달달한 레몬맛 뒤에 으~~~~술 맛이!!






지나가다 유명한 젤라또 집이라고 해서







샹그리아맛 젤라또 한 스쿱 먹어주고






스페인광장으로 향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무지 크고 이쁘네요.














스페인광장에서 사진 실컷 찍고

놀다가 다시 숙소 근처로...









시원한 띤또 데 베라노 한 잔






시간이 어중간해서 남아있는 따빠가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또르띠야 먹었는데



여태 먹은 또르띠야 중에서 젤 별로











한참을 쉬다가 버섯모양의 현대 조형물이 있다는 곳으로 야경감상하러 ㄱㄱㅆ




제 눈에는 버섯이 아니라 물고기로 보이네요. ㅡ,.ㅡ










엘리베이터가 3유로인데 무료음료가 포함되어 있어요.












어둑해질 때 올라가








해질 때까지









야경 실컷 즐기고, 쉬고, 사진찍고 놀다가







내려와서 무료음료 마시러 갔다가 치킨텐더도 하나 주문







가격도 저렴하고 텐더가 상큼한 레몬맛이 나는 게 맘에 들더라고요.ㅋ








밤 11시 59분, 리스본행 야간열차가 아닌 야간버스를 타러 왔네요.

전날 밤부터 오늘 하루종일 나랑 같이 놀아준 마드리드에서 온 친구들도

같은 시간 같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서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고 저 먼서 버스에 탑승




두 자리를 차지하고 몸을 맘대로 가누며 왔는데도

잠을 거의 못 잤네요.

중간에 여러번 정차한 거 같은데 5시간 정도밖에 안 걸렸어요.

내리니까 새벽 5시 10분


근데!!!!!



아~~~ 잘못내렸어요!!

한 5킬로미터 더 가서 내렸어야 하는데,,,,,

어쩐지 거의 안 내리더라!!

물론 5킬로 더 가서 내리나 여기서 내리나

6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하는 지하철을 기다려야 하는 건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아오~~~

넘 춥고 쫌 무섭고 그래서 택시타고 가려고 택시승강장이 어딘지 물어보니

택시 타면 30유로 넘게 나오는데 지하철타면 2유로라고 했었나,,,

암튼 걍 기다렸다가 지하철 타라고... 아, 뉍!





텅빈 터미널에서 어슬렁거리다







화장실이 개방되길 기다렸다가



들어가서 옷도 좀 껴입고




드디어 지하철 입구가 열려서

하루종일 모든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아, 괜히 샀어!!

거의 활용을 안 했어요. ㅡ,.ㅡ





쨌든 지하철 타고 숙소 근처에 도착했는데

역에도 타일장식이 멋지게 되어 있네요.




숙소는 광장 바로 옆!!










하아.....

건물이 6~7층은 될텐데 엘리베이터가 없다니....






근데 호스텔은 엄청 좋더라고요.

프로그램도 많고,,






체크인은 아직 안 된대서

음악을 듣거나 디비디를 볼 수 있는 휴게공간에서 쪼그리고 누워서 좀 자다가






8시쯤 세수하고 관광하러 밖으로!!







일단 숙소 바로 옆 에그타르트 전문점에서 대충 아침을,,













대구로 만든 크로켓




보이는대로의 맛





음 제가 알던, 기대했던 맛은 아니네요.



계란노른자로맛보다는 뭔가 루 같은 느낌?







광장과












광장을 거쳐







시원한 바닷가로











따가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다보니






어느새 시장에 도착!!






시장인데






정작 장은 안 열리고

푸드코트에만 사람들이 있어요.






쿠킹클래스








포트와인



먼지가 많이 쌓여있을수록 비싸요.






이쁘고 먹음직스러운데






넘 비싸네효.




여긴 넘 비싸서 눈으로만 먹었어요.





돌아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간식거리 겟






항상 사오고는 싶은데 못 사는 그










마트에서 파는 것들은 정말 저렴해요!!




요리방식이 300가지가 넘는다는 염장대구










과일이랑 즉석식품 사서






뜨거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동시에 받으며 여유롭게 간식을 우걱우걱











체크인하러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가파른 길을 올라서 고점에서 쬐금만 내려가면 유명한 아이스크림전문점이 있어요.












패션프룻, 딸기, 초코맛







새콤한 과일의 맛이 그대로 들어있어 어찌나 맛있는지







언덕을 다 내려오기도 전에 순삭 ㄷㄷㄷㄷ



여긴 직원도 겁나 친절했어요.

포르투갈어랑 프랑스어로 되어 있는 메뉴판을 보고 있으니까 영어는 쩌기 있다고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걍 추측 가능해~ 그러고는 패션프룻, 딸기, 초코로 주문하니까

 이전에 와본 적 있냐고 해서 처음이라니까 탁월한 선택이라고.ㅋㅋ

스푼을 들고 아이스크림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스푼을 달라더니 비닐을 까서 손잡이 부분을 저한테 주는데

잘생겼는데 친절하기까지 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갔습니다.







포르투에서요.ㅋ






드디어 체크인!!!

네번째 도시만에 드디어 1층 침대!!!





저 보라색꽃이 제 눈에만 이쁜 게 아니었군염.ㅋㅋ




트램타고 벨렘지구로!!






마누엘양식의 절정이라는 제로니무스 수도원보고 원조 에그타르트 먹으러!!









수도원이 무슨 궁전 같아요.ㄷㄷ








성당 먼저 들러서 보고








알고 온 거 아닌데

일요일은 공짜네요.ㅋㅋ

앗싸 돈 굳었,,






엄청 화려합니다.















군사박물관도 보려고 했는데



입장가능시간이 몇 분 지난상태여서

아쉽게도 다음 기회에!!











너무 더워서 즉석에서 짜주는 오렌지주스를 마셨는데






우와~ 진짜 맛있어요!!!






아놔~ 이거 뭐 내가 가기만 하면 축제에 행사냐 정말!!ㅋㅋㅋㅋ







공연도 살짝 감상해주고











간식도 먹어주고






겉은 초코, 속은 마시멜로 같은데 넘 달아!!







기웃기웃 어슬렁어슬렁 거리다가







대망의 원조 에그타르트



굳이 가게를 찾을 필요가 없어요.

걍 지나가다보면 줄이 길에 있고 그 줄이 그거











확실히 아침에 먹은 프랜차이즈 나타보다는 맛있네요.













숙소로 돌아가 좀 쉬디가

현지인도 줄 서는 해산물 맛집이 있다길래



지하철타고 갈까 걸어갈까 고민하다

야경도 감상할 겸 걸어가기로!!





가는 길이 언덕과 좁은 길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기도 하고

이 동네는 흑형들이 좀 많더라고요.

숙소로 돌아갈 땐 지하철을 타기로 합니다.





광장 같은 곳에 푸드트럭과 음악, 젊은이들, 좋네효.








걍 여기서 자리잡을까?!? 고민하다가 내일은 문을 닫아서 가고 싶어도 못 가게될 그 맛집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ㄷㄷㄷㄷㄷ

이 정도일줄은

ㄷㄷㄷㄷㄷ



번호표 부르던데 번호가 무슨 2천번대 ㄷㄷㄷㄷ

포기!!!!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찜해둔 또다른 맛집으로 갑니다.



근데 여기도 자리가 없어서 기다려야했어요.






엄청 바쁘고 엄청 빠르게 일하시는데

그 와중에 축구에도 집중하심.ㄷㄷㄷ




기다리다 지쳐 바에서 맥주 한 잔



수페르복이 아니 사그레스네요.





드디어 자리를 잡고







이건 공짜가 아니래서 댔어요!! 했네요.






다들 축구삼매경






맥주 한 잔 더



그리고 모둠해산물을 주문했어요.






응원하는 팀의 골이 들어갔는지 일제히 환호성을!!!ㅋㅋ







엥, 왜 감바스 알 아히요만 나오는 거지?!?



배는 안 고팠지만 이왕 온 거 제대로 먹어보려고 해산물모듬으로 주문한 건데

그 메뉴에 이게 포함되어 있었나...?





쨌든 맥주 안주 삼아 맛있게 냠냠




좀 짰지만 고소하니 맛났어요.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더 안 나오길래

이상해서 계산서를 달라고 하니



ㅡ,.ㅡ

주문이 잘못 접수됐었던 거군요.

근데 뭐 이미 배불러서 크게 아쉽진 않았어요.






다음날 숙소 조식



웬만하면 아침은 밖에 나가서 먹는데 여긴 조식평이 워낙 좋더라고요.





샌드위치는 오븐에 구운 거라 따땃하고 바삭하니 맛났어요.






즉석에서 구워주는 와플도 개꿀맛






조식 먹을 때 만난 한국인들과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중국인 캐나다유학생을 만나

잼나고 맛나게 아침을 먹고

중국인 여학생과 오전일정을 같이 소화하기로!!






지도 없이 걍 오르락내리락 걷다보면 어느새 전망대가 나와요.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서점이라는데




포르투갈어를 모르니

책을 살 수는 없고

걍 책냄새만 맡다가 나왔어요.ㄷㄷ








중국인 학생은 해변가랑 벨렘지구를 가고 싶다는데

전 이미 갔다온 터라

각자 가고싶은 데 가고 오후 늦게 숙소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된 골목탐방






파스텔톤의 집과 타일장식, 꽃, 파란하늘의 조화가 넘나 예쁜 곳























한참을 돌아댕기다 마트가 보이길래 오렌지 두개랑 빵 하나를 샀는데






저 빵이 15센트였나... 200원도 안 해요. ㄷㄷ






근데 슈퍼빵 주제에 우리나라 제과점에서 파는 2천원짜리 빵보다 맛나요.



점심 먹어야 해서 이거 다 먹으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하면서 어느새 순삭





배가 고플리가 없죠.

근데 마치 미션수행하듯,,,,,

도시별로 찜해놓은 맛집이 겁나 많은데 적어도 서너군데는 가야지 싶어서 들어간 곳




굉장히 크고 고급진 식당이더라고요.

점심뷔페가 있어서 뷔페를 먹거나 메뉴를 먹거나 선택할 수 있어요.









일단 시원한 맥주 한 잔






주문한 문어밥이 나왔어요.



첫접시는 직접 담아주십니다.ㅋ

나머지는 냄비에 있어서 다 먹을 때까지 뜨거우니까 좋더라고요.




문어 말고도 새우, 오징어, 조개 등이 듬뿍








근데 고수도 듬뿍



열심히 골라냈네요. ㅡ,.ㅡ

밥은 해산물들이 엄청 연하고 특히 문어가 겁나 연한 것이

맛있었어요!!





이렇게 쳐묵쳐묵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이 날의 프로그램인 쿠킹클래스 신청해놨는데

메뉴가 뭐냐니까 해물밥이라고.ㅋㅋㅋㅋ

아놔~~~






아침에 먹다 남은 와플인 거 같아요.






아니 배터지게 ㅊㅁㅊㅁ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또 들른 마트에서 메론 반통을 ㄷㄷ



이걸 후식으로 깔끔하게 다 먹고




숙소에 모인 중국인, 한국인 친구 둘과

바로 저녁먹으러......ㅋㅋㅋㅋ




새우구이랑 오리밥






이건 중국인 친구가 주문한 건데 맛있대요.





이건 한국인 친구랑 저랑 둘이서 먹었어요.






새우는 맛 없을래야 맛 없기가 어려운 음식인 듯요.







샹그리아 1리터로 마셔주고







후식으로 주문한 크렘뷜레



토치로 그을렸으면 훨씬 맛나보였을텐데

보기랑 다르게 안의 크림이 달지도 않고 겁나 부드럽고 맛나더라고요.





조금 늦었더니 벌써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오늘의 요리 이름은 Arroz De Marisco(아호스 데 마리스꼬) 해물밥



샹그리아를 마시며,,

설명을 들으며,,


순서대로 두어명씩 불러서 직접 손질하게 하네요.



그래봤자 다지는 거 밖에 할 게 없어요.ㅋㅋㅋㅋ






저는 토마토 다지기



어차피 갈 거라고 잘게 자르라고 해서





순식간에 잘라놓고






제 옆에 앉아있던 친구가 앉은 키가 좀 크길래

이상타 싶었어요.

근데 일어나니가 키가..ㅋㅋㅋㅋ

쉪이 이분한테 키 몇이냐고,,,, 본인은 포르투갈인 치고 큰 183인데

니 옆에 있으니 내 발이 애기발 같다고....

그래서 일어나서 가보니 진짴ㅋㅋㅋㅋㅋㅋ



키가 2미터랩니다.ㅋㅋ




재료 하나하나 다 조금씩 나눠주면서 맛을 보게 해요.









저 여자분도 키가 큰 편이었는데

2미터이신 분 옆에 서니......ㄷㄷㄷㄷ






브라가쪽에서 재배하는 쌀이라나...

봉지 뜯어서 그냥 바로 솥에 넣더라고요.

씻거나 불리지 않아요.






젓는 거 또 나 시킴.ㅋㅋ






고수인줄 알고 식겁했는데



파슬리래요.




드디어 두시간만에 완성한 해물밥





배불러서 안 먹는다고 했다가






맛있네요.ㅋㅋㅋㅋ


집에 가서 꼭 해먹어야지 싶어서 메모 꼼꼼히 했네요.

셒이 굉장히 재밌는 분이어서 쿠킹클래스가 넘나 재밌었어요.




저녁 같이 먹은 한국인동생과 야경보며 차마시기로해서

일어나려니까

후식 있다고 먹고 가래서 동생이 너무 기다려서 안 된다니까

그럼 니 이름 써서 냉장고에 넣어놓을테니 먹으라고 하시는데

결국 담날 아침 정신없이 나오느라 까묵..ㄷㄷ









밥을 먹으면 테라스



차만 마시면 걍 안쪽ㅋㅋ





모히또에






라임과 민트를 아낌없이 넣었네요.ㄷㄷ





여기선 오래 있을 수가 없었어요.

담배냄새를 참을 수가 없어서..ㅠㅠ

포르투갈은 다 좋은데 그놈의 담배냄새가 너무너무너무 심해요!!






아쉬움을 남긴 채

숙소로 돌아옵니다.





다음날 조식






든든하게 먹고

포르투행 기차를 타러 갔네요.

근데 호스텔에서 체크아웃할 때

여자스텝이 캐리어 내려준다고... 저보다 키가 작았어요.

그래서 괜찮다고 했는데도 번쩍 들더니 1층까지 갖다주시는데

아 진짜 리스본도 이 호스텔도 넘나 감동이에요.




플랫폼에서 주머니에 동전이 너무 많길래

유로랑 센트랑 구분하려고 꺼내다 몇 개 떨어뜨려는데



저~쪽에서 와서 집어주심.

아놔~~ 포르투갈분들 넘나 친절!!


이날 오전 중에 경험한 친절 3단콤보의 마지막은

포르투에 거의 다 왔을 때 기차에서 내리려고 일어나 문쪽으로 가니

어떤 아주머니가 저한테 오셔서는 머라머라 하시면서 제 자리를 가리키시는데

제가 신발주머니를 놓고 내릴뻔 했던 거.ㄷㄷㄷㄷ





리스본은 조만간 꼭 다시 갈 거예요!!!


2편 끝!!